혈세로 만든 공공일자리…文정부때 45만개 급증
문재인 정부 집권 기간이었던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정부 재정으로 만들어낸 공공 일자리가 50만개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1년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에 따르면 재작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총 283만9000개로, 전년보다 7만3000개(약 2.6%) 증가했다. 전체 취업자 수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중은 10.3%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늘었다.
2016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취업자와 별개 개념인 전체 일자리로 따지면 같은 기간 2557만8000개 중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은 11.1%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전 정부는 재정을 투입한 공공 일자리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2016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238만4000개(일반 정부 203만4000개·공기업 35만개)였다. 하지만 2017년 243만1000개, 2018년 245만1000개, 2019년 260만2000개, 2020년 276만6000개 등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문재인 정부 집권 기간인 2017~2021년 증가한 공공부문 일자리 수는 45만5000개에 이른다.
2021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일반 정부에서 전년 대비 5만3000개(2.2%) 증가한 242만8000개, 공기업은 2만개(5.2%) 늘어난 41만1000개였다. 283만9000개 공공부문 일자리 중 250만8000개(88.3%)는 근로자가 전년과 동일한 지속 일자리였다. 이직·퇴직으로 대체된 일자리는 23만4000개(8.2%), 새롭게 생성된 신규 일자리는 9만7000개(3.4%)였다. 신규·대체 일자리 33만1000개를 보면 연령별로는 20대 이하(36.1%)가 가장 많이 고용됐다. 이어 60대 이상(22.6%), 30대(16.4%), 40대(12.8%), 50대(12.1%) 순이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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