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美 소재社와 손잡고 배터리 음극재 개발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2023. 1. 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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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빅스와 공동 개발협약
현지공급망 강화해 IRA 대응

SK온이 미국 소재 업체와 배터리 음극재 개발에 나선다. 현지 공급망을 강화해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19일 SK온은 우르빅스와 배터리 음극재 공동 개발협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르빅스는 배터리용 친환경 천연 흑연 가공 기술을 보유한 미국 기업이다. 두 회사는 SK온 배터리에 특화된 친환경 고성능 음극재를 연구개발할 예정이다. 음극재는 양극재·분리막·전해질과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요소 중 하나로, 주로 흑연을 원료로 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온이 개발하는 배터리에 우르빅스의 정제 흑연을 기반으로 한 음극재가 적용된다. 두 회사는 배터리 성능을 함께 연구하고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SK온은 우르빅스로부터 음극재를 공급받아 미국 내 SK온 배터리 공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협업 기간은 2년이며 향후 연장될 수 있다.

공동개발 협약으로 SK온이 공급망 다변화에 한 걸음 다가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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