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美 노스롭그루먼과 협업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 나서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3. 1. 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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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노스롭그루먼(NG)과 함께 수직이착륙 무인기 기술 개발에 나섰다. 이를 토대로 KAI는 해상 임무용 수직이착륙 무인기 사업 진출을 꾀한다.

KAI는 지난 18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NG와 '수직이착륙 무인기 사업 기술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과 리처드 설리번 NG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합의각서에는 해군 구축함 등에 탑재해 운용할 수 있는 수직이착륙 무인기의 국내 개발을 위해 서로 손을 맞잡는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군 구축함, 해경 구축함 등에 탑재되는 수직이착륙 무인기는 작전 구역에서 감시 등에 활용된다. KAI 측은 "이번 합의각서 체결로 NG의 검증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 위험과 소요 기간 등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NG는 미국 해군이 운영 중인 수직이착륙 무인기(MQ-8 파이어 스카우트)를 개발한 업체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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