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사고로 의식 없는 환경관리원 돕자"…동료들, 단체헌혈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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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사고로 치료 중인 동료를 위해 자발적으로 단체헌혈에 나선 환경관리원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세종시 조치원읍 소속인 환경관리원 A씨(54)는 지난해 12월 새벽 조치원읍 행정복지센터로 출근 중에 빙판길 낙상사고로 중태에 빠진 뒤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단체 헌혈로 받은 헌혈증서도 기부할 계획으로, 지난해 연말 환경관리원 퇴직행사 비용을 치료비에 보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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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세종시 조치원읍도 성금 160만원, 사회복지협 헌혈증 42매 기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갑작스러운 사고로 치료 중인 동료를 위해 자발적으로 단체헌혈에 나선 환경관리원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세종시 조치원읍 소속인 환경관리원 A씨(54)는 지난해 12월 새벽 조치원읍 행정복지센터로 출근 중에 빙판길 낙상사고로 중태에 빠진 뒤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이런 사실을 접한 동료들은 A씨를 도울 방법을 찾다 19일 단체헌혈을 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이날 고운동 휴게시설에 나왔던 환경관리원 40여 명 중 35명이 헌혈을 마쳤다.
단체 헌혈로 받은 헌혈증서도 기부할 계획으로, 지난해 연말 환경관리원 퇴직행사 비용을 치료비에 보태기도 했다.
조치원읍도 자체 모금을 통해 성금 160만원을 전달했으며 세종시 사회복지협의회도 헌혈증 42매를 기부했다.
헌혈에 동참한 한 환경관리원은 “추운 날씨에 아침 일찍나와 일하면서 어려운 점이 많지만 틈을 내서 헌혈을 하고 있다”라며 “작은 손길이 동료 환경관리원에게 전달되어 하루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최민호 세종시장도 이날 환경관리원 휴게시설을 찾아 이들을 격려했다. 이날 최 시장은 헌혈에 동참하려고 했지만 최근 영국 체류 기록이 있어 헌혈하지는 못했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현장의 어려움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연휴기간 근무하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동료를 위해 힘을 모으는 환경관리원의 모습은 타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환경관리원 노력으로 주민들이 불편함 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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