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때 아프면 어떡하죠? 119가 문 연 병원 알려드려요
소방청이 설 연휴 동안 응급 상황이 발생하거나, 병·의원과 약국에 대한 안내 상담이 필요하면 119로 전화해 달라고 19일 당부했다.
작년 설 연휴 동안 119를 통해 상담받은 건수는 총 4만5946건이었다. 일평균 9189건으로 연휴가 아닌 평상시 일평균 4695건보다 약 2배 많았다.
소방청은 설 연휴에 국민이 응급 상황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한다. 이 기간 119구급상황요원(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은 평소보다 280명 늘어난 445명이 일하며, 신고접수대도 33대 증설한 111대를 운영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설 연휴인 21~24일 전국 응급실 운영 기관 525곳은 연휴 내내 평소처럼 24시간 가동된다. 보건소를 비롯한 공공의료기관은 설 당일인 22일에도 235곳이 문을 여는 등 연휴 중 하루 평균 261곳이 진료한다. 민간의료기관은 하루 평균 2823곳, 약국은 4560곳,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는 각각 360곳과 40곳이 문을 열고 환자들을 맞는다.
119구급상황관리센터 외에 129 보건복지 콜센터, 120 시도 콜센터에도 연휴 중 문을 연 병·의원 등을 문의할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과 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응급의료 애플리케이션에서도 관련 정보를 알려준다.
[권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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