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오텍 지난해 시총 급감…"2억달러 미만, 올해 생존 불투명"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2023. 1. 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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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미국 내 상장 바이오기업의 시가총액이 대부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동안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기업 규모와 무관하게 전반적으로 총액이 감소했지만 특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던 2억달러(약 2466억원) 이상 10억달러 미만 기업들의 숫자가 줄어든 것은 4년만에 처음이다.

시가총액 50억달러 이상인 대형 바이오기업들은 2021년 85개였으나 2022년 57개를 기록해 한 해 동안 약 3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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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10억달러 기업 수, 2018년 이후 4년만에 감소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바이오센추리=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지난 2022년 미국 내 상장 바이오기업의 시가총액이 대부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해 동안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기업 규모와 무관하게 전반적으로 총액이 감소했지만 특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던 2억달러(약 2466억원) 이상 10억달러 미만 기업들의 숫자가 줄어든 것은 4년만에 처음이다.

19일 미국 바이오센추리는 "2022년 미국 내 증시가 바이오업계 전반에 걸쳐 약세장을 보이며 기업 가치가 축소했다"며 "특히 중·대형주의 감소폭이 컸다"고 보도했다.

시가총액 50억달러 이상인 대형 바이오기업들은 2021년 85개였으나 2022년 57개를 기록해 한 해 동안 약 33% 줄었다. 기업 규모가 10억~49억달러인 바이오기업은 가장 크게 줄었다. 2021년 320개에서 1년만에 221개로 99개 줄었다. 비율로는 약 31% 감소했다.

기업 규모가 2억달러 이상 10억달러 미만 바이오기업들은 전년과 가장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해당 규모에 해당하는 기업 숫자는 2021년 461개였지만 2022년에는 385개로 줄어 약 16% 감소했다.

시가총액 2억달러 이상인 바이오기업 전체로는 2021년 866개에서 2022년 663개로 약 23% 감소했다. 지난 2018년 478개에서 약 3년만에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다시 감소했다.

한편 바이오센추리는 시가총액 2억달러 미만인 초기 상장 바이오기업은 2023년 생존이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2년 증시가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지난 5월 정도로 지수가 악화하진 않겠지만 아직 업계 전체가 완전히 회복세를 경험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바이오센추리는 2023년에는 주로 후기 개발단계 후보물질을 갖고 있거나 위험이 적은 기업이 시장에서 대부분의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단의 배너를 누르시면 바이오센추리 (BioCentury)기사 원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뉴스1 홈페이지 기사에 적용)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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