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뉴스] 일주일만 살게요..'주세' 거래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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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 주택 등 전세 사기 우려에 최근 수도권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주세' 거래가 활발하다.
고금리에 주택 거래가 크게 줄자 깡통주택 등 전세 사기 우려까지 높아진 상황에서 최근 서울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주세' 매물 거래가 활발하다.
부산에서도 주세 거래가 활발한 모습이다.
다만 현재 주세 등 단기임대 거래는 관련된 보증 보험이나 제도적인 장치가 충분하지 않아 신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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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 주택 등 전세 사기 우려에 최근 수도권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주세’ 거래가 활발하다.
지난달 청약 경쟁률 53 대 1을 넘은 분양 대어 수영구 ‘남천자이’ 아파트. 정당 계약률이 50%를 넘기지 못하며 꽁꽁 얼어붙은 주택 시장의 현실을 여실히 보여줬다.
고금리에 주택 거래가 크게 줄자 깡통주택 등 전세 사기 우려까지 높아진 상황에서 최근 서울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주세’ 매물 거래가 활발하다. ‘주세’는 1주일 단위로 원하는 기간만큼 계약해 매주 집주인에게 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한 달 치 주세를 한번에 묶어서 지급하기도 한다.
단기 임대 거래와 비슷하지만 보증금이 한 달 월세 정도거나 아예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갓 직장을 구한 사회 초년생이나 단기간 거주를 희망 하는 세입자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가격은 주 당 10만 원부터 다양하게 형성돼있으며 주변 상권이나 입지 조건에 따라 다르다. 세탁기, TV, 에어컨 등 옵션은 일반 매물과 다르지 않아, 실수요자들은 보증금 사기 위험성을 감수할 바엔 ‘주세’로 계약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산에서도 주세 거래가 활발한 모습이다. 온라인 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매물을 살펴보면 800여 개가 넘는 매물이 주세로 올라와 있다. 부산 연산역의 경우 주당 15만 원부터 시작하며, 신축이나 입지가 좋은 경우 주 당 40만 원까지 올라간다. 집주인들도 집을 공실로 오랜 기간 두기보다는 주세로 전환해 세입자를 받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다만 현재 주세 등 단기임대 거래는 관련된 보증 보험이나 제도적인 장치가 충분하지 않아 신중해야 한다. 특히 주세를 월세로 환산했을 때 월세 시세보다 과도하게 많은 경우도 있으니 잘 따져보고 계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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