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기영은 사이코패스 동거녀 살해, 계획적 범행"
이상헌 기자(mklsh@mk.co.kr) 2023. 1. 19. 17:27
검찰이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연이어 살해한 이기영(31)을 강도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19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강도살인 및 보복살인, 사체유기 등 혐의로 이씨를 구속기소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 경기 파주시 주거지에서 집주인이자 동거녀인 A씨를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을 빼앗을 목적으로 둔기를 이용해 살해한 뒤 시신을 파주시 공릉천 일대에 유기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범행 전 독극물을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범행 후 A씨 계좌에서 현금을 인출한 점 등으로 볼 때 금전을 노린 계획적 범행이었다고 결론 내렸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접촉 사고를 무마하기 위해 택시기사 B씨를 집으로 유인해 둔기로 살해하고 시신을 옷장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대검찰청 통합심리분석 결과 이씨가 반사회적 성향의 '사이코패스'로 재범 위험성이 높다는 점도 확인했다.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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