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하은, 9년 만에 종합 탁구선수권 여자 단식 우승

조영준 기자 2023. 1. 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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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하은(29, 포스코인터내셔널)이 9년 만에 국내 챔피언에 복귀했다.

양하은은 19일 오후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6회 SeAH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를 3-0(11-6, 11-5, 11-4)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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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6회 SeAH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양하은 ⓒ대한탁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양하은(29, 포스코인터내셔널)이 9년 만에 국내 챔피언에 복귀했다.

양하은은 19일 오후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6회 SeAH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를 3-0(11-6, 11-5, 11-4)으로 이겼다.

양하은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단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15년 쑤저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는 중국의 쉬신과 함께 따낸 혼합 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년에는 북측과 단일팀을 결성해 4강에 올랐던 할름스타드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도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했다.

9년 만에 단식 정상을 탈환한 양하은은 유한나와 함께한 복식에서도 우승했다. 또한 단체전도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양하은은 "2014년 때 처음으로 단식을 우승했었다. 첫 우승 때 기쁨도 생생하다. 그동안 많은 시간이 지났다. 그 사이에 공도 플라스틱 재질로 바뀌면서 탁구 스타일을 바꿔야 하는 시기도 있었다. 10년 가까운 세월을 지나 다시 우승했다는 사실이 스스로도 대견하다. 그동안 잘해왔구나, 최선을 다했구나 격려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 양하은 ⓒ대한탁구협회

또한 양하은은 국제 대회 선전도 다짐했다. 그는 "지난해 8월 이후로 국제 오픈대회를 많이 나가지 못했다. 국제 무대에 자주 나가야 스스로의 부족함도 느끼고 보완할 점도 찾아진다. 기회가 얼마나 주어질지 모르지만 늘 당면한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갖고 뛴다"고 말했다.

이어 "랭킹도 더 끌어올려서 아직 기여할 부분이 남아있다면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의 우형규가 한국수자원공사의 박정우를 3-1(9-11, 11-9, 11-4, 11-7)로 꺾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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