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품에 안긴 랩지노믹스…美기업 인수 추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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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자진단업체인 랩지노믹스가 국내 사모펀드 품에 안겼다.
19일 랩지노믹스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루하 사모펀드(루하PE)에 최대주주 지분과 제3자 배정,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통해 총 1227억원에 경영권 매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랩지노믹스는 이를 통해 자사 제품은 물론 국내 다른 헬스케어 기업들과도 미국 진출을 통한 시너지 발휘를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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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국 시장서 시너지 낼 수 있는 클리아랩 우선 인수
클리아랩 인수시 FDA 인허가 없이 서비스 출시 가능
랩지노믹스 “기술력·노하우로 글로벌 시장 적극 공략”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분자진단업체인 랩지노믹스가 국내 사모펀드 품에 안겼다. 지난해 8월 계약 당시 밝혔던 거래규모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랩지노믹스는 12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19일 랩지노믹스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루하 사모펀드(루하PE)에 최대주주 지분과 제3자 배정,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통해 총 1227억원에 경영권 매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창업자 진승현 대표는 이번 거래로 최대주주 자리에서 내려왔다.
이로써 랩지노믹스는 미국 실험실표준인증연구실(클리아랩·CLIA Lab) 인수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클리아랩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질병 진단·예방·치료 목적 임상검사를 실시하는 실험실에 주는 표준 인증 제도다. 클리아랩을 인수하면 FDA 인허가 없이 미국 시장에 관련 서비스들을 선보일 수있다.
랩지노믹스는 이를 통해 자사 제품은 물론 국내 다른 헬스케어 기업들과도 미국 진출을 통한 시너지 발휘를 염두에 두고 있다. 랩지노믹스에 따르면 앞서 엔젠바이오, 지니너스, 디엑솜 등 다른 업체들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랩지노릭스 관계자는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는 클리아랩을 우선적으로 인수할 계획”이라며 “이에 더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분야에도 적극 투자해 경쟁력 있는 기술력 및 노하우로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하PE 관계자는 “향후 바이오테크 진단분야 업계에 정통한 전문경영인을 선임하는 등 랩지노믹스의 기업가치와 성장성을 강화하는 작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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