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생일파티 했던 곳인데…’ 러 폭격으로 사라진 보금자리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2023. 1. 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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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유명 복싱 선수이자 두 딸의 아버지인 미하일로 코레노프스키(39)가 러시아의 미사일 폭격으로 사망했다.
이번 폭격으로 숨진 코레노프스키는 우크라이나의 유명한 복싱 코치다.
SNS에는 코레노프스키가 과거 해당 주방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딸과 생일파티 하는 영상이 퍼지며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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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유명 복싱 선수이자 두 딸의 아버지인 미하일로 코레노프스키(39)가 러시아의 미사일 폭격으로 사망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가운데 드니프로의 고층 아파트에 순항미사일이 떨어졌다. 이 폭격으로 아파트가 무너지고 우크라이나 주민들이 숨지거나 부상을 입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 가운데 드니프로의 고층 아파트에 순항미사일이 떨어졌다. 이 폭격으로 아파트가 무너지고 우크라이나 주민들이 숨지거나 부상을 입었다.
폭격 이후 촬영된 영상에는 골조와 외벽이 파괴돼 훤히 드러난 아파트 내부 모습이 담겨 있었다. 주방 식탁 위 접시에는 과일이 담겨있고 싱크대에는 씻지 못한 접시들이 쌓여있었다. 전자레인지 등의 일부 가정용품도 멀쩡했다.
레즈니첸코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페트로우수크 주지사에 따르면 약 63시간에 걸친 작업 끝에 폭격 현장 잔해의 90%를 치운 상태다. 이번 폭격으로 어린아이 6명을 포함해 최소 45명이 숨졌다. 최소 19명의 시민들이 실종됐으며, 7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약 400명이 집을 잃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이번 폭격으로 숨진 코레노프스키는 우크라이나의 유명한 복싱 코치다. 코레노프스키는 대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상태에서 공격을 받았다. 밖에서 산책을 하던 부인 올가(38)와 딸들은 목숨을 건졌다. 코레노프스키 가족은 시합 후 집에서 모여 저녁을 먹기로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SNS에는 코레노프스키가 과거 해당 주방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딸과 생일파티 하는 영상이 퍼지며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영상에서 딸은 영상 속 주방에서 4살 생일 케이크 초를 불고 있다. 코레놉스키는 막내 딸을 안고서 웃는 모습이었다.
조야 야로쉬 키이우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폭격 당한 부엌에서 사람들이 웃고 대화했다며 그러나 러시아는 우리의 꿈을 뺏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가능한 모든 기회를 이용해 모든 러시아 살인자들, 미사일 테러를 명령하는 모든 사람들이 법적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SNS에는 크레노프스키를 포함한 폭격 사망자들에 대한 추모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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