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선거 사무실 개소…"바른미래당 출신, 확실히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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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바른미래당 출신으로 당을 분탕질하는 사람들을 확실히 정리하겠다"며 당권 주자로 분류되는 유승민 전 의원 등을 겨냥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국민을 시원하게 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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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 변호사 선대본부장 인선…태영호 의원 등도 참석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바른미래당 출신으로 당을 분탕질하는 사람들을 확실히 정리하겠다"며 당권 주자로 분류되는 유승민 전 의원 등을 겨냥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열고 "국민을 시원하게 하는 정당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전 대표는 "2022년 당시 총선 승리를 위해 당의 확장과 통합이 필수라고 생각하시는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그들에게 기회를 줬다"며 "그러나 그들은 통합은커녕 분열만 조장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제 그러한 사람들은 우리 당에 남아있지 못하게 해야 한다"며 "원칙과 소신 없이 남의 둥지만 기웃거리는 뻐꾸기 정신, 이런 기회주의자들을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하지 않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전 대표는 △당원 중심 정당 △국민 시원 정당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정당 △30년 자유민주정권을 창출하는 희망의 정당 만들기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공천에서 돈이 오가는 일이 없도록 하는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며 "그뿐만 아니라 당에 헌신하신 분들이 가산점을 받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전 대표는 "지난번 총선에서 바른미래당과의 통합 때문에 당시 자유한국당에 남아 당을 위해 헌신했던 분들이 공천을 받지 못했던 점을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헌신한 만큼 보상을 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황 전 대표는 43세 박주현 변호사를 선거캠프 선거대책본부장으로 인선했다.
황 전 대표는 "당의 주요 보직을 꼭 국회의원들만 하라는 법은 없다. 원외위원장이나 책임당원 중에 전문성과 역량을 가진 분이 많이 있다"며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저부터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태영호 의원과 이완영 전 의원이 참석했다. 이건개 변호사와 복싱 세계 챔피언 출신인 홍수환씨 등도 자리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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