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파 축구 태극전사 총출동, 김시우는 PGA 5승 도전…올해도 풍성한 스포츠 ‘설 선물’
올해 설연휴도 해외, 국내를 가리지 않는 스포츠 선수들의 풍성한 ‘설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 손흥민이 출전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비롯해 7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경기, 프로농구·프로배구 경기가 스포츠 팬들의 즐거운 연휴를 책임진다.
유럽축구 팬들은 설연휴 기간 내내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카타르 월드컵 휴식기를 마치고 다시 문을 연 독일 분데스리가의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이재성(마인츠)이 첫 주자로 나선다.
프라이부르크와 마인츠는 각각 볼프스부르크, 슈투트가르트와 2022~2023시즌 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두 경기 모두 한국시간으로 21일 오후 11시30분 시작한다.
설날인 22일에는 김민재(나폴리)와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출격한다.
김민재는 이날 오전 2시 살레르니타나와 이탈리아 세리에A 19라운드에 나서 팀의 뒷문을 지킨다. 황희찬은 오후 11시 맨체스터 시티와 EPL 21라운드에서 맞붙어 리그 1호골에 도전한다. 강호를 상대로 설날 축포를 쏜다면 축구팬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새해 선물이다.
23일 오전 3시30분에는 황인범, 황의조 코리안 듀오가 속한 그리스 올리피아코스가 아트로미토스와 수페르리가 엘라다 19라운드에 맞대결을 펼친다.
연휴 마지막날인 24일에는 대표팀 ‘캡틴’ 손흥민이 나선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이날 오전 5시 풀럼 홈구장에서 EPL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득점포를 다시 가동해 최근 골가뭄을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PGA 투어 소니 오픈에서 통산 4승을 올린 김시우는 20일부터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리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00만달러)에 출전해 타이틀 탈환에 도전한다. 김시우는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김주형과 임성재, 김성현, 안병훈, 이경훈, 강성훈도 출전한다. 23일 4라운드에서 챔피언이 결정된다.
프로농구에서는 쌍둥이 감독이 맞대결을 펼친다. 형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와 동생 조동현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24일 오후 2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각각 2·3위에 올라 있으며 승차는 1.5경기 차다.
프로농구는 21일 오후 2시 시작되는 고양 캐롯과 안양 KGC인삼공사 경기를 비롯해 설 연휴 동안 10경기를 치른다.
프로배구도 연휴 기간 내내 남자부는 오후 2시, 여자부는 오후 4시에 경기를 펼친다.
21일에는 여자 국가대표 전·현 주장 김연경(흥국생명)과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맞붙는다.
구단의 선수 기용 개입, 갑작스런 감독 경질로 내홍을 겪었던 흥국생명이 팀 분위기를 추슬러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흥국생명 선수들은 자비로 응원 도구를 마련하는 등 지지를 보내는 팬들 덕에 코트 위에서 힘을 쏟고 있다.
남자부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은 3위 자리를 놓고 22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양보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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