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가 된 꾀돌이… 류지현, "야구의 섬세함 이끌어내겠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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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전 LG 트윈스 감독이 마이크를 잡는다.
류 전 감독은 선수 때 '꾀돌이'라 불렸던 뛰어난 야구 능력 뿐 아니라 섬세하고 부드러운 지도력까지 더해져, 중계 해설위원으로서도 다양한 현장 경험을 나누며 매력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류 전 감독은 2년 동안 지휘봉을 잡았던 LG 경기 해설을 맡을 수도 있다.
2년간 LG를 159승16무113패라는 최고 승률로 이끌었던 명장 류 전 감독의 해설위원 변신기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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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류지현 전 LG 트윈스 감독이 마이크를 잡는다.
류 전 감독은 18일 KBS N 스포츠와 해설위원 계약을 맺었다. 1994년 1차지명을 받고 LG에 입단해 신인왕에 오른 류 감독은 2004년 은퇴 후 2005년부터 LG 코치를 맡았고 2021~2022년 LG 감독에 오르는 등 '원클럽맨'의 길을 걷다가 지난해 11월 재계약 없이 팀을 떠났다.
프로 입단 후 처음 '야인'이 된 류 전 감독에게 손을 내민 게 방송사였다. 류 전 감독은 선수 때 '꾀돌이'라 불렸던 뛰어난 야구 능력 뿐 아니라 섬세하고 부드러운 지도력까지 더해져, 중계 해설위원으로서도 다양한 현장 경험을 나누며 매력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연락이 닿은 류 전 감독은 "요즘 젊은 친구들이 현역 끝나고 해설을 많이 시작했다. 그 친구들 하는 걸 보니 예전 방송 이미지보다 밝은 면이 보였다. 틀에 박히지 않고 자연스러워진 게 좋아보였다"고 해설을 마음먹은 계기를 밝혔다.
류 전 감독은 "그동안 현장에만 29년을 있었지만 또다른 배움이 있지 않을까 싶다. 정장을 입고 야구장에 나가면 새로울 것 같다. 사실 나는 현장 경험 밖에 없기 때문에 다른 걸 하면 모든 게 다 새로울 거다. 그래도 프로야구에 관련된 일이라서 현장에 있었던 경험들이 해설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해설에 도전하는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이어 "해설을 하면서 야구의 섬세한 면을 끌어내고 싶다. 눈에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더 안에 들어가서 섬세한 부분을 이끌어내면 야구를 보는 또다른 재미가 있지 않을까 한다. 선수 개인에 대한 것도 있지만 경기 전체의 흐름을 짚고, 순간 순간 결정하고 선택해야 하는 벤치의 고충들을 시청자들께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류 전 감독은 2년 동안 지휘봉을 잡았던 LG 경기 해설을 맡을 수도 있다. "LG 선수들이 반가워할 것 같다"고 하자 류 전 감독은 "너무나 조심스러운 이야기"라며 선수들이 혹여나 부담을 가지지 않을까 우려했다. 2년간 LG를 159승16무113패라는 최고 승률로 이끌었던 명장 류 전 감독의 해설위원 변신기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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