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장제원 사무총장설'은 소설…당직 내정한 적 없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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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19일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장제원 의원의 '사무총장 내정설'과 관련, "경쟁 주자 측이 지어낸 가상 소설"이라고 일축했다.
김 의원이 친윤 실세인 장 의원의 사무총장 내정설에 선을 그은 것은 자신이 대표가 됐을 때 친윤계가 내년 4월 총선 공천에 주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당 안팎의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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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19일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장제원 의원의 '사무총장 내정설'과 관련, "경쟁 주자 측이 지어낸 가상 소설"이라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이날 한 유튜브 채널 인터뷰에서 "상대방 측이 너무 다급하신 것 같다. 가상 현실을 전제할 것 없이 실체를 그대로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그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서도 '당 대표가 되면 실세인 장제원 의원에게 사무총장을 맡길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누구에게도 당직을 제안한 적이 없고 내정한 사실도 없다"고 답했다.
당 4역(당대표·원내대표·정책위의장·사무총장) 중 하나인 사무총장은 조직과 재정을 총괄한다. 총선과 지방선거 등에서 관례적으로 공천관리위원회의 핵심 역할을 맡아왔다.
김 의원이 친윤 실세인 장 의원의 사무총장 내정설에 선을 그은 것은 자신이 대표가 됐을 때 친윤계가 내년 4월 총선 공천에 주도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당 안팎의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의 3·8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둘러싼 당내 파열음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국회 회견에서 "요즘 당에서 싸우는 불협화음이 더 크게 들린다며 우려하는 분들이 많다"며 "집권여당의 전당대회로 걱정을 끼쳐 유력 후보로서 송구하다"고 말했다.
최근 나 전 의원을 향한 친윤 그룹의 공세가 쏟아지면서 전당대회가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그는 또 "당내 분열을 획책하는 것은 그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연대·포용·탕평의 '연포탕 정치'를 통해 화학적 통합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총선 공천 과정에서도 특정 계파를 배제하는 등 불공정한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초선 의원들의 나 전 의원 비판 성명이 공천 줄 세우기 아닌가'라는 질문에도 "줄 세우기 정치랑은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김 의원은 전날 경기 지역 당협위원장 30여명과 함께 만찬을 함께 하며 수도권 지역 현안과 여론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의원의 당권 도전을 돕고 있는 함경우 경기 광주갑 당협위원장은 통화에서 "비어 있는 사고당협을 제외한 경기 지역 48개 당협 중 43개 당협에서 김 의원 지지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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