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①사라진 '5억 원' 1등 복권…"대국민 사기" 폭로 (D리포트)

화강윤 기자 입력 2023. 1. 19. 17:03 수정 2023. 1. 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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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같은 것으로 긁어 당첨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즉석 복권입니다.

이 즉석 복권을 비롯해 우리나라 복권은 그 종류에 관계없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민간 수탁업자인 동행복권을 통해 발행하고 있습니다.

[동행복권 관계자 : 뻔히 그 안에 1등이 있을 (수 있을) 거라고 예상을 하면서도, 사용자(소비자)들한테는 그런 얘길 안 하고 판 것 자체가 기만이고, 사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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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5억 원' 1등 복권…"대국민 사기" 폭로]

동전 같은 것으로 긁어 당첨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즉석 복권입니다.

이 즉석 복권을 비롯해 우리나라 복권은 그 종류에 관계없이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민간 수탁업자인 동행복권을 통해 발행하고 있습니다.

이 1천 원짜리 58회차 복권은 지난해 2월까지 판매가 진행됐고, 모두 4천만 장 가운데 99.34%가 팔려 반품된 건 2만 7천여 장에 불과합니다.

다음 달 말까지가 당첨금 지급 기한인 이 회차에선 5억 원 1등 복권 1장과 2천만 원 2등 복권 5장이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57회차부터 62회차까지 1등 복권이 나오지 않은 건 이 회차가 유일하고, 2등 복권이 나오지 않은 것도 58회차 5장을 제외하곤 57회차 1장뿐이라 결과가 확연히 다릅니다.

58회차가 다른 회차들과 차이가 있는 건 판매 도중 오류가 발견돼 20만 장 넘는 복권이 시장에서 회수됐다는 점입니다.

[남궁헌/인쇄 복권 동호회 매니저 : 58회 인쇄 오류분에 대한 뒷수습을 안 해주는 거는 이건 국민한테 사기친 겁니다. 사기죠, 당연히.]

SBS가 입수한 당시 오류가 난 복권과 당첨 확인 데이터 사진입니다.

모자 그림 2개가 일치해 육안상으론 1천 원, 5등에 당첨된 건데 데이터는 일치하지 않아 바코드는 당첨으로 인식되지 않습니다.

줄 가운데 8개 알파벳이 각각의 그림을 뜻하는 건데, 데이터상엔 같은 그림, 같은 알파벳 쌍이 없는 겁니다.

재작년 9월 6일 6장에서 이런 식의 오류가 발생하자 급히 회수한 복권은 20만 장이 넘습니다.

[동행복권 관계자 : 뻔히 그 안에 1등이 있을 (수 있을) 거라고 예상을 하면서도, 사용자(소비자)들한테는 그런 얘길 안 하고 판 것 자체가 기만이고, 사기죠.]

당시는 이미 4천만 장 중 복권 1천460만 장이 팔린 상황, 뭐가 들었을지 모를 20만 장을 빼낸 채 마치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나머지를 판매한 건 문제였다는 이야기가 다름 아닌 지금의 수탁사업자 동행복권 내부에서 터져 나온 겁니다.

SBS 화강윤입니다.

(취재 : 화강윤 / 영상취재 : 하륭 / 영상편집 : 이승희 / VJ : 김준호/ CG : 강경림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화강윤 기자hwak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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