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출근길도 ‘블랙아이스’ 조심…오후부턴 추워져

이희진 2023. 1. 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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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20일, 오전엔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턴 차차 맑아지겠다.

다만 오늘 밤부터 내릴 비와 눈의 영향으로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출근길 '블랙아이스'(도로 살얼음)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오늘 늦은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내리는 눈의 영향으로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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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20일, 오전엔 전국적으로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턴 차차 맑아지겠다. 다만 오늘 밤부터 내릴 비와 눈의 영향으로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출근길 ‘블랙아이스’(도로 살얼음)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가시거리가 짧겠고,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후 6∼9시부터 내일 오전 6∼9시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중부지방과 전북 내륙,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북동산지엔 오후 9∼12시부터 내일 오전 6∼9시까지 눈 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오늘 늦은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내리는 눈의 영향으로 경기북부·동부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지난 16일 목도리를 착용한 한 시민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에서 걷고 있다. 연합뉴스
도로 살얼음을 뜻하는 블랙아이스는 겨울철 도로 위 시한폭탄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도로 서리와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는 4868건 발생했다. 블랙아이스로 인해 매년 1000건 가까운 사고가 발생 중인 것이다. 기상청은 “이면도로나 골목길, 그늘진 도로 등에는 빙판길이 많겠으니 보행자 안전과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동부, 강원내륙·산지: 1∼5㎝ △경기남동부, 충북 북부, 울릉도·독도: 1∼3㎝ △경기 남서부, 충남권 북부, 제주도 산지: 1㎝ 내외 △서울·인천·경기 북서부, 경북 북부 내륙, 경북 북동산지, 서해5도, 충청권 남부내륙, 전북내륙: 1㎝ 미만이다.

내일 하늘은 오전 사이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턴 차차 갤 전망이다. 내일 낮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진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21일 아침 기온은 내일보다도 5∼10도가량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7도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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