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135일만에 완전 복구…"20일 모든 공장 정상 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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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강력 태풍 '힌남노'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었던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17개 모든 압연공장 복구를 완료하고 20일부터 완전 정상 조업체제로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조사단은 지난해 12월 최종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침수 피해를 입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대부분이 복구 완료돼 철강 수급이 사실상 정상화된 것"이라며 "전기강판, 스테인리스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까지 조만간 정상화돼 철강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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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국가경제 활성화 막중한 책임감 힘차게 나가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지난해 초강력 태풍 '힌남노'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었던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17개 모든 압연공장 복구를 완료하고 20일부터 완전 정상 조업체제로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포항제철소 내 모든 공장이 정상가동 되는 건 지난해 9월 침수 피해 발생 이후 135일만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말 압연공장 15곳 복구를 마쳤고 이날 도금 CGL(Continuous Galvanizing Line) 공장과 스테인리스 1냉연공장을 차례로 복구하면서 모든 공장이 정상화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제철공정 중 핵심인 2열연공장은 압연기 모터를 제어하는 장치인 모터 드라이브 총 15대 중 11대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에서 인도 JSW사가 자사 열연공장용으로 제작 중인 설비를 포스코에 내주기로 결정하며 복구를 크게 앞당길 수 있었다는 게 포스코 측의 설명이다. 해당 모터 드라이브는 단기간내 공급이 여의치 않아 길게는 1년 이상이 소요될 수도 있었다.
2열연공장을 꼭 거쳐야하는 자동차용 고탄소강, 구동모터용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Hyper NO), 스테인리스 고급강 등 주요 제품들을 1열연공장이나 광양제철소에서 '전환 생산'을 하면서 대응해 왔다.
복구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던 지난 10일 포항제철소를 찾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단 한 건의 중대재해 없이 포항제철소 조기 정상화를 이뤄낸 임직원들 모두가 포스코의 자랑스러운 영웅"이라며 "국가경제 활성화에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파트너들과 함께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정상 가동 설비를 대상으로 생산 안정화와 효율성을 높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며 민관합동 철강수급 조사단의 권고에 따라 재난 대비 체계를 보완할 예정이다. 재난 발생시 업무지속계획(BCP)을 수립하고 차수벽과 비상발전기를 설치하는 등 배수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조사단은 지난해 12월 최종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침수 피해를 입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대부분이 복구 완료돼 철강 수급이 사실상 정상화된 것"이라며 "전기강판, 스테인리스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까지 조만간 정상화돼 철강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밝힌 바 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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