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체포된 마피아 두목 보나로…비밀 지하벙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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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제1 수배자인 마피아 보스 마테오 메시나 데나로가 30년 만에 체포된 가운데, 데나로가 드나든 것으로 추정되는 비밀 벙커가 발견됐다.
앞서, 30년 간 도피 중이었던 마피아 보스 데나로는 지난 16일 시칠리아 팔레르모시의 한 의원에서 체포됐다.
당국은 데나로의 체포로 1992년 마피아 단속을 이끌었던 조반니 팔코네 검사, 파올로 보르셀리노 판사를 살인 사건 등 시칠리아 마피아가 저지른 잔인한 범죄에 대한 문호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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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은신처 들어가 옷장 밀어 움직이면 나와
보석, 중요 문서 보관하는 벙커로 추정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이탈리아 제1 수배자인 마피아 보스 마테오 메시나 데나로가 30년 만에 체포된 가운데, 데나로가 드나든 것으로 추정되는 비밀 벙커가 발견됐다.
18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탈리아 헌병은 시칠리아섬 캄포벨로 디 마자라 지역의 한 주택에서 데나로의 두번째 은신처를 찾아냈다.
비밀 벙커는 은신처 안에 숨겨져 있었다. 은신처 안에 들어가 옷장을 밀어 움직이면 숨겨진 벙커 입구가 드러났다. 경찰은 이곳에서 에메랄드, 다이아몬드 등 기타 보석이 든 상자를 발견했고, 데나로가 훔친 중요 문서들도 이곳에 보관돼 있을 것으로 봤다.
이탈리아 마피아 보스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집 아래 탈출 통로, 도보로만 접근할 수 있는 산 속 벙커, 숲 속 은신처 등을 만드는 것으로 유명하다.
앞서, 30년 간 도피 중이었던 마피아 보스 데나로는 지난 16일 시칠리아 팔레르모시의 한 의원에서 체포됐다. 그는 수십 년 동안 경찰에 체포되지 않고 도망자 리스트에 장기간 올라있던 3명의 톱 레벨 마피아 보스로 중 마지막 인물로, 도피 중에도 마피아 조직 '코사 노스트라'를 이끌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데나로의 체포로 1992년 마피아 단속을 이끌었던 조반니 팔코네 검사, 파올로 보르셀리노 판사를 살인 사건 등 시칠리아 마피아가 저지른 잔인한 범죄에 대한 문호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궐석 재판(피고인 출석 없는 재판 진행) 피고인으로 수십 건의 살인 혐의 유죄 판결을 받았던 데나로는 다중 종신형을 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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