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차기 회장 후보, 8명 선정… 이원덕·박화재·임종룡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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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 명단이 내·외부 출신 인사 8명으로 정해졌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전날인 18일 오후 서울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차기 최고경영자(CEO) 롱리스트 8명을 확정했다.
우리금융 내부 출신으론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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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 명단이 내·외부 출신 인사 8명으로 정해졌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전날인 18일 오후 서울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차기 최고경영자(CEO) 롱리스트 8명을 확정했다.
우리금융 내부 출신으론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외부 인사 중에서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등이 포함됐다.
임추위는 오는 27일 2차 회동을 갖고 이들 중 2∼3명을 추려 2차 후보군(숏리스트)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2월 초 두 차례에 걸쳐 인터뷰와 프레젠테이션(PT) 등을 진행한다. 이후 단독 후보자를 확정해 사내이사 선임 절차를 거치게 된다.
우리금융 주주총회는 통상 3월 말 열리는데, 최소 21일 전에 소집통지가 이뤄져야 한다.이때 사내이사 선임에 관한 안건도 같이 공시된다. 이에 임추위는 2월 중 최종 후보를 단독 추천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에선 내부 출신인 이 행장과 박 사장, 외부에선 관료 출신인 임 전 위원장이 유력하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특히 임 전 위원장의 경우 수개월 전부터 우리금융 회장 ‘낙점설’이 돌았던 만큼 실제 선임될 경우 관치금융 및 낙하산 인사 논란이 벌어질 수 있다.
이 행장은 1990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자금부장, 전략기획부장, 미래전략단장, 경영기획그룹장, 전략부문부사장, 수석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우리은행장에 선임됐다. 공주사대부고와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박 사장은 1980년 광주상고를 졸업하고 상업은행에 입행했다. 주택금융사업장 부장, 경기남부영업본부장, 서초영업본부장, 업무지원그룹장,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사업지원총괄 사장에 선임됐다.
1959년생 임 전 위원장은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 실장,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 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3년 NH농협지주 회장을 거쳐 박근혜 정부에서 금융위원장을 지냈다.
다만 임 전 위원장이 금융위원장을 지낼 당시 한진해운 파산으로 국내 해운업이 동반 몰락한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당시 한진해운이 현대상선과 합병을 시도했지만, 임 전 위원장과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정상기업과 부실기업을 섞는 것은 어렵다”며 반대해 한진해운은 결국 지난 2017년 파산했다. 국내 주요 국적선사 선복량은 한진해운 법정관리 신청 이전 105만TEU(한진해운, 현대상선)에서 지난해 8월 39만TEU(현대상선, SM상선)로 62%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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