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중부 또 눈...설 연휴 "최강 한파·폭설·강풍"

YTN 2023. 1. 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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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정혜윤 문화생활과학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설 연휴에는 추위 대비 단단히 하셔야겠습니다.

연휴 후반,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예고됐습니다.

설에는 전국에 눈비 소식이 있는데요.

연휴 마지막 날에는 서해안에 폭설이 쏟아지고 바닷길도 상황이 안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생활과학부 정혜윤 기자와 함께 자세한 설 연휴 날씨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날씨가 참 변덕스러웠는데, 설 연휴도 날씨가 좋지 않군요, 우선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눈 소식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설 연휴에 앞서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눈이 예상됩니다.

최근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인데요,

밤사이 우리나라 북쪽으로 기압골이 지나면서 경기 북동부와 강원도에 최고 5cm의 눈이 오겠고, 그 밖의 경기와 충청에도 1에서 3cm의 눈이 예상됩니다.

서울에는 1cm 안팎의 눈이 예상됩니다.

밤사이 내리는 눈이나 비는 쌓이지 않아도 도로 위 보이지 않는 살얼음을 만들면서 미끄럼 사고를 유발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앞차와의 간격을 평소 2배 이상 유지해주시고 터널 진·출입부나 이면도로, 고가도로 등에서는 각별히 더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앵커]

이제 설 연휴 날씨를 좀 알아볼까요?

이번 설 연휴에 한파가 예고됐습니다. 어느 정도나 강한 건가요?

[기자]

네 나흘간의 설 연휴 중에, 첫날과 후반에 강력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연휴 후반 한파는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강할 것으로 예고됐는데요

기상청은 오늘 발표한 설 연휴 날씨 전망에서 '무척 춥다'는 말을 강조했습니다.

기온 전망 그래픽을 좀 확인해보실까요?

서울 기준, 연휴 첫날 기온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집니다.

이후 설날에는 한파가 잠시 주춤하지만, 다음 주 월요일부터 낮부터 다시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추워지고요

연휴 마지막 날에는 서울 기온이 영하 17도, 낮 기온도 영하 10도에 머무는 강력한 한파가 맹위를 떨치겠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입니다.

기온이 전날 대비 10도 이상 크게 떨어지면서 한파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또 성묘나 고향 오가는 길에 가장 큰 문제가 눈인데, 눈 예보도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설날인 일요일 중부지방에는 눈이 예상되고 남부 지방에는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부 지방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눈이 내리는 상황이어서 성묘길에는 빙판길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에는 강력 한파 속에 서해안과 섬 지역에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파 강도가 심한 만큼 내리는 눈도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많은 양이 될 가능성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호남 서해안의 경우는 5cm 이상, 대설특보 수준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앵커]

설 연휴 섬 지역 오가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바닷길 상황도 좋지 않다면서요? 언제 주의가 필요한가요?

[기자]

해상의 경우도 연휴 후반이 좋지 않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물결이 크게 높아지기 시작해 연휴 마지막 날에는 최대 5m까지 물결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풍랑주의보는 3m 이상의 높은 물결이 일 때 내려지는 데, 특보가 내려지면 뱃길이 끊기게 됩니다.

기상청은 오늘 브리핑에서 23일 오후부터 서해와 동해 중부 해상부터 물결이 높아져 밤에는 전 해상으로 먼바다는 풍랑경보가 내려지겠다고 밝혔습니다.

25일까지는 높은 물결이 지속할 것으로 보이고요

강풍으로 인해 일부 항공 운항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어 항공기 운항 여부도 미리 확인을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겨울은 시작부터 춥더니, 1월에도 날씨가 참 '변덕스럽습니다. 설 연휴 찾아온 한파는 언제까지 이어지는 건가요?

[기자]

설 연휴에 찾아오는 강력 한파는 다음 주 내내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갑자기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이유는 다시 북극 한기가 남하하는 데다 기압계 정체를 가져오는 블로킹 현상이 겹치기 때문인데요

설 연휴 뒤 일상으로 돌아오는 수요일 아침에도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16도까지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 6도에 머물겠습니다.

이후 다음 주말과 휴일까지 영하10도 안팎의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서 다음 주에는 일주일 내내 추위 대비가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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