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매직 또 통했다…“예산시장에 1만명 왔슈”
19일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 9일 백 대표가 창업한 점포 5곳이 예산시장 내 문을 연 이후 일주일 만에 방문객 1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시장창업 프로젝트는 ‘예산형 구도심 지역상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2018년부터 예산군과 더본코리아가 상호 협약을 맺고 추진해왔다. 예산이 고향인 백 대표가 과거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던 예산시장을 되살려보자는 제안에서 추진됐다. 현재 예산시장 내 점포 공실률은 50%를 넘는다.
백 대표는 예산 전통시장 내 빈 점포들을 새단장해 음식점으로 재탄생시켰다. 프로젝트 이후 시장 내에는 한식 등을 주메뉴로 하는 5곳의 점포가 새로 생겼고, 주요 메뉴는 닭바베큐, 파기름국수·잔치국수, 꽈리고추 닭볶음탕, 부속고기와 상차림·쌈 채소 등이다.
프로젝트와 관련한 일각의 오해에 대해서 해명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중견 기업은 사업 아이템으로 생각해 사업을 할 거고 대기업들은 우릴 지원 하면서 이미지 쇄신을 한다. 지자체는 여태 분산돼 있던 자금을 몰아서 효과적인 자금 운용을 하는 것”이라며 “다른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근 예산시장에는 유명 유튜버와 블로거 등이 자주 찾아와 개인 방송이나 촬영을 하고 있다.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는 오는 3월까지 시장 내 3곳의 점포가 추가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하루 평균 100~200명 수준이었던 방문객이 프로젝트 진행 이후 1주일 만에 1만명을 돌파했다”며 “향후 방문객의 추이를 감안해 점포를 더 늘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LG전자에선 대형 LED 사이니지(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옥외광고)를 통해 창업한 시장 메뉴와 전통시장 이용방법 등을 미디어로 송출하고 있다. LG U+에선 5G 공공와이파이 등의 편의를 제공하며 지역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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