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 추진 '11번가·오아시스' 온라인 장보기 마케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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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던 컬리(마켓컬리)가 상장을 철회키로 한 가운데, 올해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11번가와 오아시스가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온라인 최초로 국내 모든 대형마트의 장보기 서비스를 한 곳에 모은 '오늘장보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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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커머스 IPO 추진 잇따라…'오아시스 2월, 11번가 올 하반기' 각각 국내 상장 목표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혔던 컬리(마켓컬리)가 상장을 철회키로 한 가운데, 올해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11번가와 오아시스가 '온라인 장보기 시장'에서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온라인 최초로 국내 모든 대형마트의 장보기 서비스를 한 곳에 모은 '오늘장보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몰을 비롯해 홈플러스·롯데마트·GS프레시몰 등의 당일배송과 SSG닷컴의 새벽배송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오픈마켓 플랫폼의 강점을 그대화해 업체별 상품을 한자리에서 보고, 가격비교를 할 수 있어 점차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 장보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최근 3개월 간 11번가 '오늘장보기' 내 거래액 비중이 가장 높은 '신선·가공식품' 카테고리의 거래액과 구매자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수준으로 늘었다.
현재 11번가는 주관사 선정을 마친 상태로, 올해 초 예비심사 청구를 할 계획이다. 올해 9~10월에 상장하는 것이 목표다.
11번가 관계자는 "고객들의 다양한 장보기 니즈에 대응하고자 11번가는 지난 수년간 오프라인 매장, 물류 네트워크 등 인프라에 강점을 가진 여러 업체들과 제휴를 통해 장보기 영역에서의 당일배송 역량을 강화해왔다"며 "그간 꾸준히 확보해온 장보기 데이터와 여러 업체들을 집결시킨 11번가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선택권을 더욱 늘릴 수 있는 협업 방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상장 계획이 구체적으로 세워진 오아시스도 막판 스퍼트를 내는 모습이다. 오아시스는 지난 13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다음달 7~8일 수요예측 후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오아시스는 대대적인 광고·마케팅 없이 흑자경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독자적인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개발하고, 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재고폐기율을 0%로 낮춘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네이버페이, 페이코, 신한카드, 라이나생명 등 금융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금융사들과의 협업은 마케팅 비용을 분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체 할인 행사보다 유리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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