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천안 중부물류센터 부지 아파트 건립…1470세대 분양

이찬선 기자 2023. 1. 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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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는 천안 옛 중부농축산물류센터(이하 중부물류센터) 부지에 아파트를 건립해 분양 수익금으로 '충남형 도시 리브투게더 건립'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중부물류센터 7만2518㎡ 부지에 아파트 1470세대와 로컬푸드 판매장 및 상업편의시설을 신축‧분양한 뒤 이 수익금으로 △충남형 도시 리브투게더 건립 △문화예술‧스포츠레저시설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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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 조사·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수익금 청년 주거난 해결·문화예술 시설 등 조성”
19일 충남도청에서 중부물류센터 착수보고회가 열리고 있다.(충남도 제공)/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는 천안 옛 중부농축산물류센터(이하 중부물류센터) 부지에 아파트를 건립해 분양 수익금으로 ‘충남형 도시 리브투게더 건립’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리브투게더는 김태흠 충남지사의 대표적인 주택공급 정책으로, 임기 내 분양 전환형 임대주택 5000호를 건립해 청년의 주거난과 내 집 마련을 실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도는 도청 중회의실에서 ‘구 중부물류센터 대체 도입 시설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중부물류센터 7만2518㎡ 부지에 아파트 1470세대와 로컬푸드 판매장 및 상업편의시설을 신축‧분양한 뒤 이 수익금으로 △충남형 도시 리브투게더 건립 △문화예술‧스포츠레저시설을 조성한다.

충남형 도시 리브투게더와 문화예술 시설 조성 비용은 공공시설 운영 비용을 포함한 30년 기준 총 8689억원으로, 아파트 분양과 상업편의시설 매각 수익 등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오는 8월까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부물류센터 활용 방안 수립 및 타당성 분석 연구용역을 실시한다.

연구용역을 통해 대체 도입 시설 건립 검토 필요성, 유사 사례 조사‧분석 및 적용 방안을 마련한다.

또 인근 주민 문화‧스포츠 생활 행태, 문화‧스포츠 시설 유행 진단 및 분석을 실시하고 투자비 분석, 경제‧재무‧정책적인 분석, 건립‧운영에 따른 파급효과를 진단한다.

이건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오랜시간 방치돼 왔던 중부물류센터를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 서북구 성거읍에 위치한 중부물류센터는 농축산식품 유통과 종합 지원을 위한 시설로, 1999년 9월 개장했으나 2003년말 498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며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면서 2010년 문을 닫은 뒤 수차례의 매각 추진도 성사되지 않아 방치돼 왔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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