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차기 회장 1차 후보군 8명 확정…이원덕·임종룡 포함

허인회 기자 2023. 1. 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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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1차 후보군이 8명으로 압축됐다.

내부 인사로는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장 등 6명이, 외부 인사로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 2명이 이름을 올렸다.

우리금융 내부 출신으로는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등 6명이 후보군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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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민영화 당시 금융위원장이 후보?…스스로 관치 입증”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우리금융그룹 전경 ⓒ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1차 후보군이 8명으로 압축됐다. 내부 인사로는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장 등 6명이, 외부 인사로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 2명이 이름을 올렸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전날 서울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차기 회장 롱리스트(1차 후보) 8명을 확정했다.

우리금융 내부 출신으로는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등 6명이 후보군에 포함됐다. 외부 인사로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이 포함됐다.

업계에선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의 3파전으로 흘러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우리금융 임추위는 오는 27일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을 추리고, 2월초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추천할 계획이다.

한편,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1차 후보군에 포함된 것에 대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우리금융노조 협의회는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임 전 위원장은 우리은행 민영화 당시 금융위원장을 지냈다.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임 전 위원장은) 당시 우리은행 민영화의 핵심 키워드는 '자율경영'임을 주장했고, 우리은행이 2001년 공적자금 투입 이후 성장의 가장 큰 걸림돌은 '정부의 경영간섭'이라고 말했던 인물"이라며 "이런 인사들이 우리금융 수장 자리를 노린다면 스스로 관치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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