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기간에도 고병원성 AI·ASF 방역 고삐 ‘바짝’

오은정 2023. 1. 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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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설 명절기간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고병원성 AI 및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19일 농식품부·행정안전부·환경부·농림축산검역본부·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참석하는 회의를 열고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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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기간 24시간 비상근무체제 유지
25~31일 고병원성 AI 일제 정밀검사
야생멧돼지 남하막기 위해 총력

방역당국은 설 명절기간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고병원성 AI 및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19일 농식품부·행정안전부·환경부·농림축산검역본부·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참석하는 회의를 열고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19일 관계기관이 참석하는 회의를 열고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사진=농식품부

18일 기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0월17일 첫발생 이후 모두 63건이 발생했다. 야생조류에서는 139건이 검출됐다.

중수본은 올 들어 경남 김해(1월1일), 경기 김포·연천(1월2일), 경기 고양(1월7일) 등 산란계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달아 발생한 만큼 설 명절기간에도 귀성객 및 차량 이동 증가로 발생 우려가 크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설 명절기간에도 24시간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 관리하기로 했다. 과거에 고병원성 AI 발생이 많았던 지역(경기·충남), 산란계 밀집단지(10개소), 대규모 산란계 농장(144호) 등 고위험 농장에 대한 소독과 방역실태를 점검한다.

설 명절 후 25~31일에는 고병원성 AI 발생 여부를 조기 확인하기 위해 일제 정밀검사를 시행한다.

ASF도 올 들어 돼지농장에서 2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최근 야생멧돼지 폐사체의 ASF 검출상황을 살펴보면 발생 지역이 경기·강원을 넘어 충북과 경북 북부까지 확산하고 있다. ASF 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는 2021년 충북 북부(단양·제천)에서 발견된 데 이어 지난해 충북 남부(충주·보은), 경북 북부(상주·문경·울진)까지 확산했다.

이에 중수본은 야생멧돼지 남하를 방지하기 위해 환경부를 중심으로 충북 영동·옥천, 전북 무주, 경북 김천까지 야생멧돼지를 집중적으로 포획하고 폐사체 검사도 강화한다.

또 방역상 취약 요인이 있는 양돈장을 중심으로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강화된 방역 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한다. 

설 명절 방역수칙. 자료=농식품부

정황근 중수본부장은 “설 명절기간을 포함해 앞으로 2주가 방역의 가장 중요한 고비“라며 “지자체장을 중심으로 경각심을 갖고 차단 방역에 총력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국 가금 및 돼지농장에서는 철저한 농장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가축전염병 의심신고전화(☎1588-9060, ☎1588-4060)를 통해 방역당국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오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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