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기간에도 고병원성 AI·ASF 방역 고삐 ‘바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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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설 명절기간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고병원성 AI 및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19일 농식품부·행정안전부·환경부·농림축산검역본부·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참석하는 회의를 열고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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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1일 고병원성 AI 일제 정밀검사
야생멧돼지 남하막기 위해 총력
방역당국은 설 명절기간 24시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고병원성 AI 및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19일 농식품부·행정안전부·환경부·농림축산검역본부·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참석하는 회의를 열고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18일 기준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0월17일 첫발생 이후 모두 63건이 발생했다. 야생조류에서는 139건이 검출됐다.
중수본은 올 들어 경남 김해(1월1일), 경기 김포·연천(1월2일), 경기 고양(1월7일) 등 산란계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달아 발생한 만큼 설 명절기간에도 귀성객 및 차량 이동 증가로 발생 우려가 크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설 명절기간에도 24시간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 관리하기로 했다. 과거에 고병원성 AI 발생이 많았던 지역(경기·충남), 산란계 밀집단지(10개소), 대규모 산란계 농장(144호) 등 고위험 농장에 대한 소독과 방역실태를 점검한다.
설 명절 후 25~31일에는 고병원성 AI 발생 여부를 조기 확인하기 위해 일제 정밀검사를 시행한다.
ASF도 올 들어 돼지농장에서 2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최근 야생멧돼지 폐사체의 ASF 검출상황을 살펴보면 발생 지역이 경기·강원을 넘어 충북과 경북 북부까지 확산하고 있다. ASF 감염 야생멧돼지 폐사체는 2021년 충북 북부(단양·제천)에서 발견된 데 이어 지난해 충북 남부(충주·보은), 경북 북부(상주·문경·울진)까지 확산했다.
이에 중수본은 야생멧돼지 남하를 방지하기 위해 환경부를 중심으로 충북 영동·옥천, 전북 무주, 경북 김천까지 야생멧돼지를 집중적으로 포획하고 폐사체 검사도 강화한다.
또 방역상 취약 요인이 있는 양돈장을 중심으로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강화된 방역 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한다.
정황근 중수본부장은 “설 명절기간을 포함해 앞으로 2주가 방역의 가장 중요한 고비“라며 “지자체장을 중심으로 경각심을 갖고 차단 방역에 총력 대응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국 가금 및 돼지농장에서는 철저한 농장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가축전염병 의심신고전화(☎1588-9060, ☎1588-4060)를 통해 방역당국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오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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