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3 얼마?"...가격 둘러싼 루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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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3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가격에 대한 소문(루머)이 무성하다.
불과 어제만 해도 호주 지역에서 유출된 자료를 근거로 256GB 기준 갤럭시S23의 가격이 100~200달러 더 비싸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것과 상반된다.
이동통신 업계발로 가격에 대한 소문이 나오고 있는데, 앞서 SK텔레콤발로 추정되는 루머에서는 ▲갤럭시S23 119만9천원 ▲갤럭시S23 플러스 139만7천원 ▲갤럭시S23 울트라 159만8400원으로 전작대비 꽤 큰 폭의 가격인상이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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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류은주 기자)갤럭시S23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가격에 대한 소문(루머)이 무성하다. 가격 인상 폭에 대해서는 지역마다 다를 것이란 전망이 대두된다.
18일(현지시간) 폰아레나는 미국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에 게제된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 발로 유출된 사양 및 가격정보를 인용해 갤럭시S23 시리즈 3개 모델 모두 가격이 전작과 동일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불과 어제만 해도 호주 지역에서 유출된 자료를 근거로 256GB 기준 갤럭시S23의 가격이 100~200달러 더 비싸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것과 상반된다.
최근 외신에서도 가격 인상 폭을 둘러싼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 갤럭시S23 기본과 플러스 모델은 한자릿수 이내 인상, 울트라 모델은 두자릿수 인상을 점치고 있다.
국내에서도 가격에 대한 전망이 오락가락하는 것은 비슷하다. 이동통신 업계발로 가격에 대한 소문이 나오고 있는데, 앞서 SK텔레콤발로 추정되는 루머에서는 ▲갤럭시S23 119만9천원 ▲갤럭시S23 플러스 139만7천원 ▲갤럭시S23 울트라 159만8400원으로 전작대비 꽤 큰 폭의 가격인상이 전망됐다.
하지만 최근에 KT발이라고 추정되는 루머에서는 가격대가 더 내려갔다. ▲갤럭시S23 102만원 ▲갤럭시S23 플러스 127만원 ▲갤럭시S23 울트라 153만원이다.
저장용량 256GB 구매자에게 512GB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더블 스토리지 이벤트에 대한 소문도 흘러나온다. 이를 두고 높은 출고가 반응을 둘러싸고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지 않자 가격 정책을 조정한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KT 측에서는 이같은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앞서 SK텔레콤 역시 "소문일 뿐이다"며 가격 관련 루머에 선을 그었다.
■ 성능 올린 갤럭시S23, 가격도 올리나
삼성전자의 출고가 인상에 무게가 실리는 이유는 스마트폰 원자재 가격 인상 때문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물가 상승에도 수요 침체를 우려해 스마트폰 가격을 거의 동결했다. 하지만 지난해 모바일 AP 가격이 급등하고,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실적이 부진하자 가격 동결보다 인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삼성전자의 지난해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모바일 AP 평균 구매가는 전년 동기 대비 80% 급등했다. 3분기에 퀄컴, 미디어텍 등으로부터 매입한 모바일 AP 액수만 8조1423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조1032억원의 두 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물론 두 배나 가격이 오른 것이 전적으로 퀄컴 AP 칩 때문만은 아니다. 미디어텍 칩 구매 비율이 4G에서 5G 칩 매입으로 전환됐고 파운드리 가격 인상 등의 다른 요인도 있다.
삼성전자가 이 같은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갤럭시S23 시리즈의 출고가를 인상하면 수익성은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흥행에는 걸림돌이다. 퀄컴 AP로 성능을 개선하더라도, 스마트폰 수요가 침체된 시장에서 높은 가격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업부장 사장은 18일 사내 기고문에서 새 갤럭시S 시리즈의 성능과 품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 갤럭시S 시리즈는 성능과 품질 면에서 최고 중의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22 시리즈 흥행 실패의 원인으로 작용한 게이밍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갤럭시S23 시리즈 전량에 퀄컴의 차세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2세대를 탑재했다. 자체 개발한 2억화소 카메라도 적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도 확정된 가격이 유출되지 않은 것을 보면 삼성 내부에서도 막판까지 고민이 많은 듯하다"며 "지역별로 가격 전략을 다르게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riswel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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