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버려야 민주당이 산다…결별 마지막 기회"

김지영 기자 2023. 1. 1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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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당과 이재명을 분리하는 작업을 더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을 향해 "이재명과 결별 마지막 기회, 민주당은 실기(失期) 말라"고 올렸다.

김 의원은 "결별의 미지막 기회"라며 "'이재명'을 버려야 민주당이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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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뜻과 방향을 같이할 수 있는 분 모두와 폭넓게 연대해 나가겠다"며 "연대와 포용, 탕평의 정치로 총선 승리를 위한 국민 대통합의 기치를 올리겠다"고 밝혔다. 2023.1.19/뉴스1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당과 이재명을 분리하는 작업을 더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을 향해 "이재명과 결별 마지막 기회, 민주당은 실기(失期) 말라"고 올렸다. 김 의원은 "오늘도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대장동 뉴스가 그치지 않는다. 국민을 볼모로 하는 민주당의 이런 퇴행이 앞으로 얼마나 이어질지 알 수 없고 지켜보는 국민들만 가슴을 친다"고 토로했다.

이어 "미래가 아닌 과거에 발목 잡혀 허둥거리는 민주당의 모습은 정상이 아니다"라며 "당대표의 불법 리스크에 더이상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는 자성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결별의 미지막 기회"라며 "'이재명'을 버려야 민주당이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을 살필 것이 아니라 '민생'을 살피는 것이 제1야당이 취해야 할 당당한 태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모두가 범죄자라는 김성태(전 쌍방울 회장)를 총선 악재로 규정하는 정파성, 그 몰가치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그래야 민주당이 바로 서고 한국정치가 제 궤도에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강조한 '행동하는 양심'을 언급하고 "이 정치철학은 한때 민주당의 상징자산이었다"며 "형해화된 이 가치를 민주당의 양심과 행동으로 실천해야 한다"고 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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