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작년 경제성장률 6년 만에 최저...4분기엔 마이너스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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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작년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43%에 그쳐 예상치를 밑돌았다.
19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과 로이터에 따르면, 대만 통계당국인 주계총처는 작년 GDP 성장률이 2.43%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만의 분기 GDP가 역성장을 기록한 것은 2016년 1분기(-0.09%) 이후 약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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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작년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43%에 그쳐 예상치를 밑돌았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수출이 타격을 받은 영향이 컸다.
19일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과 로이터에 따르면, 대만 통계당국인 주계총처는 작년 GDP 성장률이 2.43%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6년(2.1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대만의 예측치인 3.06%에도 한참 못미치는 수준이다.
작년 4분기 GDP 성장률은 -0.86%로 역시 예상치(1.52%)를 하회했다. 대만의 분기 GDP가 역성장을 기록한 것은 2016년 1분기(-0.09%) 이후 약 6년 만이다.
우페이쉬안 주계총처 전문위원은 작년 4분기동안 전 세계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수요가 급감했고, 이에 많은 산업에서 재고자산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악화로 인해 소비가 타격을 받고 생산 활동이 중단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대만의 대(對)중국 수출(홍콩 포함)은 4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한 425억5500만달러(약 52조6000억원)에 그쳤고, 동남아(-1.7%), 미국(3.8%), 유럽(9.3%)으로의 수출도 각각 감소했다.
우 전문위원은 올해 제조기업들이 재고 수준을 낮추는 등 공급 조정에 나섰다고 전했다. 다만 재고 수준이 1~2분기 중 정상 수준으로 돌아올지는 당장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올해 하반기 대만 수출에 대해선 낙관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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