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 옥주현 "무대장치 내려올 때 위험해서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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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옥주현이 뮤지컬 '베토벤' 장면 중 아찔함을 느꼈던 비화를 전했다.
같은 역의 옥주현은 "세상을 떠난 화가의 작품을 보러 가도 시기별로 누군가에게 영감을 받아 이런 특징이 있고 또 다른 특징이 나타나는 걸 보면서 그 '영감'을 준 사람이 어떤 정도의 강렬함이 있었길래 위대한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었을지 궁금증을 잔뜩 가지고 있던 사람이다"라면서 "그래서 저는 베토벤 편지에서 시작됐다는 설정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라며 많은 자료를 찾아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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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뮤지컬 '베토벤' 장면 중 아찔함을 느꼈던 비화를 전했다.
1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예술의 전당에서 뮤지컬 '베토벤:Beethoven Secret'(이하 '베토벤') 프레스콜이 열렸다. 현장에는 문성우 안무감독, 이단비 대본 수퍼바이저, 김문정 음악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은태, 카이, 조정은, 옥주현, 윤공주, 이해준, 김진욱이 참석했다.
베토벤의 '불멸의 연인'으로 불리는 안토니 브렌타노 역의 조정은은 "실제했던 이야기지만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라 접근하기 힘들고 까다롭다는 생각이 있었다. 베토벤과 토니 사이 무엇이 삶을 내던질만큼 서로를 이끌었을까 궁금증이 컸다 개인적 공감을 떠나 관객에게 어떻게 공감하도록 할까 지금도 계속 고민하고 있다"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스스로 내린 결론은 남녀의 사랑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원작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사랑이란 것이 얼마나 위대하고 불멸하다는 것에 포커스를 둔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이야기했다.
같은 역의 옥주현은 "세상을 떠난 화가의 작품을 보러 가도 시기별로 누군가에게 영감을 받아 이런 특징이 있고 또 다른 특징이 나타나는 걸 보면서 그 '영감'을 준 사람이 어떤 정도의 강렬함이 있었길래 위대한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었을지 궁금증을 잔뜩 가지고 있던 사람이다"라면서 "그래서 저는 베토벤 편지에서 시작됐다는 설정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라며 많은 자료를 찾아봤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시연에서 '월광'으로 불리는 피아나 소타나 14번을 차용한 '매직문' 넘버를 선보인 옥주현은 가사와 관련해 "이제 나를 외면할 수 없고, 나를 증명할 수 있는 모먼트가 월광이란 노래를 통해 여러분에게 표출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해당 넘버를 소화하는 장면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옥주현은 "프라하의 다리가 무대 위에서 내려오지 않나. 잘못 섰다간 다리가 내려오다가 만다. 굉장히 위험한데, 그래서 노래할 때 가창이 감정보다도 위험해서 굉장 긴장했다"고 털어놓으며 웃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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