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경제수장 만남이 준 기대감…상하이 0.49%↑[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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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일본과 홍콩 증시는 간밤 추락한 미국 증시를 따라 하락했지만 중국 본토 증시는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 회담으로 인한 미·중 갈등 완화 기대에 홀로 상승했다.
대만 증시는 전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춘제'(중국 설) 연휴 휴장한다.
18일 미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한 것이 일본 증시에도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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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일본과 홍콩 증시는 간밤 추락한 미국 증시를 따라 하락했지만 중국 본토 증시는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 회담으로 인한 미·중 갈등 완화 기대에 홀로 상승했다. 대만 증시는 전날부터 오는 27일까지 '춘제'(중국 설) 연휴 휴장한다. 전날과 이날은 거래는 하지 않고, 청산·결제만 이뤄졌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44% 떨어진 2만6405.23으로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의 하락이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49% 오른 3240.28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후 4시10분 0.31% 떨어진 2만1610.82에서 움직이고 있다.
18일 미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한 것이 일본 증시에도 영향을 줬다. 간밤 발표된 미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는 큰 전월 대비 1.1% 감소를 기록해, 시장 예상(1% 감소)보다 부진했다. 산업생산 역시 시장 예상(0.7% 감소)보다 큰 전월 대비 0.7% 감소를 기록하며 경기 침체 우려를 키웠다. 이로 인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1% 이상의 하락을 기록했다.
엔고 현상도 시장에 부담이 됐다. 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달러당 127엔대 후반까지 떨어지며, 엔화 강세(엔고)를 나타냈다. 전날 금리 동결 영향으로 131엔대까지 뛰며 엔화 약세를 보였던 환율이 다시 강세로 돌아서자 자동차 등 수출 관련 종목의 매도가 이어졌다. 이 여파로 닛케이225지수의 장중 하락 폭은 한 때 400 이상에 달하기로 했다.
최근 상승세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 등장도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일본은행(BOJ)의 통화완화 유지 결정 후 지수는 크게 올랐고, 이에 대한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 세력이 시장에 유입됐다"며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소극적으로 변한 것도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옐런 장관과 류 부총리는 18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첫 대면회담을 가졌다. 양측은 무역과 투자 등 미·중 간 핵심 갈등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을 찾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양측이 거시경제 및 금융 현안에 대한 소통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번 회담을 "솔직하고 실질적이고 건설적인 만남"이라고 평가함에 따라 양국 긴장이 다소 완화할 거란 기대가 시장에 퍼졌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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