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파는 중국…3개월째 처분, 보유량 12년 만에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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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 국채를 처분하고 있다.
19일 펑파이는 미국 재무부 국제자본이동보고서(TIC)를 인용, 중국이 지난해 11월 말 기준 3개월 연속 미국 국채를 팔아 채권 잔액이 8700억달러(약 1071조9200억원)로 축소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미국 국채를 줄이는 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을 잇따라 밟으면서 지속적으로 채권 가격이 하락, 손실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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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 국채를 처분하고 있다.
19일 펑파이는 미국 재무부 국제자본이동보고서(TIC)를 인용, 중국이 지난해 11월 말 기준 3개월 연속 미국 국채를 팔아 채권 잔액이 8700억달러(약 1071조9200억원)로 축소됐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중국이 처분한 채권은 78억달러어치였다. 같은 해 7월부터 미국 국채를 처분하다 11월 들어 보유량을 늘린 일본 행보와 대조적이다. 일본은 11월 한달에만 178억달러 채권을 추가해 전체 보유액을 1조833억달러로 늘렸다.
중국의 미국 국채 채권 잔액은 2010년 6월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그보다 한 달 전 중국은 226억어치 채권을 팔아 잔액을 1조달러 미만인 9808억달러로 축소했다.
중국이 미국 국채를 줄이는 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을 잇따라 밟으면서 지속적으로 채권 가격이 하락, 손실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금리가 오르면 시중 채권 가격이 떨어진다.
펑파이는 "일반적으로 국채 수익률이 오를 때 투자자들은 자산 손실을 줄이기 위해 국채 보유량을 줄이고 반대로 수익률이 떨어지면 사들이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초 일본과 중국의 '미국 부채'는 각각 1조3031억달러, 1조601억달러였다. 이는 같은 해 11월까지 각각 2209억달러, 1901억달러 줄었다.
베이징(중국)=김지산 특파원 s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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