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여야 ‘잘’ 준 걸까?…세뱃돈 ‘천태만상’

류수연 2023. 1. 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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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22일) 연휴가 다가오면서 세뱃돈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다.

세뱃돈에 얽힌 이모저모를 모았다.

응답자들은 올해 세뱃돈 적정 금액으로 초등학생 이하는 3만원, 중학생은 5만원, 고등학생·대학생은 10만원을 꼽았다.

10대 청소년 10명 중 6명이 세뱃돈을 예금하기보다 주식에 투자하겠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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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22일) 연휴가 다가오면서 세뱃돈에 대한 고민이 깊어진다. 심지어 ‘3만원짜리 지폐는 왜 없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니 말이다. 

자녀나 조카에게 줄 세뱃돈은 물론 부모님께 ‘세뱃돈’으로 드릴 용돈 모두 ‘적정선’에 대한 질문이 오가곤 한다. 세뱃돈을 받은 이들도 어떻게 돈을 쓰거나 모을지 고심하게 된다. 세뱃돈에 얽힌 이모저모를 모았다. 

이미지투데이

부모님껜 30만원, 고교생 조카에겐 얼마 드려야?

올해 설날에 자녀가 부모에게 드리려는 용돈은 ‘30만원’이 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생명이 최근 자사와 계열사 직원 26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올해 설에 부모에게 드릴 용돈으로 30만원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의 36.2%로 가장 많았다. 20만원과 50만원이 26.6%와 23.5%로 뒤를 이었다. ‘50만원 초과’와 ‘10만원 이하’도 각각 9.7%와 1.9%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은 응답자들이 대체로 부모 또는 ‘삼촌·이모’인 응답자들의 특성과도 관련이 깊다. 

응답자들은 올해 세뱃돈 적정 금액으로 초등학생 이하는 3만원, 중학생은 5만원, 고등학생·대학생은 10만원을 꼽았다. 또한 세뱃돈을 직접 관리하는 연령은 ‘중학생부터’라는 답변이 전체의 37%로 최다였고, 세뱃돈 관리 시 선호하는 금융상품은 예·적금이 전체의 72.3%로 압도적이었다. 

주목할 점이 있다. “자녀의 세뱃돈을 부모가 사용한 적이 있다”는 답변이 전체의 51.9%에 달했고, 여성보다 남성의 비중이 높았다. 생활비(39.2%), 자녀 선물(32.1%) 등의 이유로 세뱃돈을 활용한 부모도 있었지만, ‘그냥 가진다’고 답한 경우가 12.7%나 됐고 저축·투자는 1.2%에 불과했다. 

어릴적부터 자신이 받은 세뱃돈을 잘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한 대목이다. 

청소년 “세뱃돈 주시면 주식 살래요!⋯현금 충전도 좋아요”

10대 청소년 10명 중 6명이 세뱃돈을 예금하기보다 주식에 투자하겠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삼성증권이 고객 9629명과 17∼19세 청소년 3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청소년 응답자 58%는 주식, 41%는 예금성 자산 투자를 선택했다고 각각 선택했다고 17일 밝혔다.

청소년 응답자들은 세뱃돈으로 투자하고 싶은 해외 주식 종목으로 애플(35%), 알파벳(23%), 테슬라(20%), 아마존(7%) 등을 선택했다.

청소년 응답자 43%는 본인 명의의 주식계좌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절반은 부모가 자녀 명의의 계좌를 운영 중이며, 나머지 절반은 본인이 직접 관리한다고 답했다.

한편 용돈을 편의점 앱에 충전해 쓰는 10대와 MZ세대를 겨냥해 편의점 CU는 세뱃돈을 앱에 넣어 보관·사용할 수 있는 현금 충전 서비스(사진)를 홍보했다. 

현금 충전 서비스는 현금을 카드나 바코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센드(SEND), 네이버페이, KB국민 리브 NEXT, 신한 제페토 카드, 토스머니 등 5종의 현금 충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류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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