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빛의 벙커’ 두번째 전시공간 찾는다

오재용 기자 2023. 1. 1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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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성산읍에 들어선 몰입형 예술 전시관인 '빛의 벙커' 입구./티모넷

제주의 관광 명소로 자리 잡은 ‘빛의 벙커’가 새로운 전시공간을 찾아 나섰다.

㈜티모넷(대표 박진우)이 새로운 ‘빛의 시리즈’ 전시 개관을 위해 제주 제2사업부지 모집을 공고하고 2월 28일까지 부지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제2사업부지 요건은 내부 면적 2000㎡(약 600평)에 높이 5.5m 이상, 대중교통, 도로망 인프라가 갖춰진 곳, 토지이용계획상 전시관과 부대시설, 주차장 설치가 가능한 건물 또는 신축부지, 최소 5년~10년 이상 운영이 가능한 곳 등이다.

특히 전 세계에 개관한 ‘빛의 시리즈’ 부지 특성에 따라 옛 산업시설, 역사적 건물, 공장과 창고, 폐교, 전시장, 기념관 등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유휴 공간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부지 실사와 사업 검토를 진행한다. 적합 부지 선정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부지 신청 이메일 주소, 문의 전화번호 등 자세한 내용은 ‘빛의 벙커’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박진우 대표는 “제주 ‘빛의 벙커’가 성공적으로 데뷔한 데 이어, 제주에 새로운 ‘빛의 시리즈’를 준비하기 위해 제주 제2사업 부지를 모집하게 됐다”며, “유휴 공간에 미디어아트 전시 콘텐츠를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이번 모집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몰입형 예술 전시 ‘빛의 시리즈’는 서울, 제주, 파리, 암스테르담, 뉴욕 등 전 세계 8곳에서 개관해 15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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