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리버스' AOA 찬미·이연 "시공간 제약 없이 하고 싶은 것 했죠"[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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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찬미(26)와 밴디트 출신 이연(27)이 '소녀 리버스' 출연 소감을 전했다.
AOA 찬미(도화 캐릭터), 밴디트 출신 이연(유주얼 캐릭터)은 19일 오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예능 '소녀 리버스'(RE:VERSE, 연출 손수정PD, 조주연PD) 출연자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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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AOA 찬미(26)와 밴디트 출신 이연(27)이 '소녀 리버스' 출연 소감을 전했다.
AOA 찬미(도화 캐릭터), 밴디트 출신 이연(유주얼 캐릭터)은 19일 오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웹예능 '소녀 리버스'(RE:VERSE, 연출 손수정PD, 조주연PD) 출연자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소녀 리버스'는 현실 세계 K팝 걸그룹 멤버 30명이 가상의 세계에서 아이돌 데뷔 기회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 참가자들은 현실 세계에서의 정체를 완벽히 숨긴 채 새로운 버추얼 캐릭터를 통해 춤과 노래 실력은 물론, 스타로서의 끼와 매력을 선보이며 최종 5명의 데뷔 멤버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소녀 리버스'는 현재 1:1 데스매치를 통해 총 참가자 30명 중 15명이 1차 예선을 통과했으며, 3명의 추가 생존자 선정을 위한 패자부활전을 진행, AOA 찬미(도화), 밴디트 이연(유주얼), 위클리 재희(차차다섯공주), 트라이비 송선(라스칼)이 탈락한 후 '소녀X'로서의 실제 정체를 밝혔다. 캐릭터가 소멸돼 가상 세계 'W'를 떠나게 된 이들은 VR기기를 벗고 현실 세계로 복귀, 자신들의 분신과 같았던 소녀V 캐릭터를 떠나 보내게 됐다.
-VR을 쓰고 장시간 녹화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VR 무게와 답답함은 어떻게 참으면서 촬영을 진행했나?
▶찬미: 기계가 화면으로 봤을 땐 커보이는데 무겁진 않아서 썼을 때 답답하단 느낌은 안 받았고 즐겁게 촬영했다. 혼자 촬영하다 보니 중간 중간에 벗고 쉴 수 있는 시간은 있었다.
▶이연: 나도 많이 힘들진 않았다. 그런데 얼굴에 VR 장치 자국이 남더라. 보고 놀랐다.(웃음) 처음엔 메이크업이 지워져서 걱정이 되더라. 그거 말곤 크게 불편함이 없었고 재미있었다.
-실제의 정체를 감추고 버추얼 캐릭터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마음먹기가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 찬미 씨는 데뷔 12년 차에 모든 걸 내려놓고 신인의 마음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을 텐데.
▶찬미: 뭔가 새로운 걸 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는 작년과 올해다. 데뷔한 지 오래돼서 신선한 자극과 포맷에 무뎌진 것 같은데 버추얼 프로그램이 새로운 자극이 될 것 같았다. 30명이 소녀가 서로를 모르고 출연하는 것도 흥미로웠다. 내려놓고 포기한다는 것보다 더해진다는 느낌으로 참여했다. 내 그동안의 시간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 하나의 경험이 더해진다는 마음으로 기쁘게 참여했다.
▶이연: 처음에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했고 미팅 때도 카페에서 수다떨듯이 했다. 정말 생각보다 나중에 진심이 돼버려서 할수록 마음이 진해졌다. 마지막에 끝날 때가 기억에 남는다.
-멤버들과 실제 무대에 섰을 때와 버추얼 캐릭터로서 홀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노래를 불렀을 때 어떤 차이점들이 느껴졌나?
▶찬미: 멤버들과 함께 할 때는 모두가 잘 어울리는 옷을 입는 것에 포커스를 뒀다. 이번 버추얼 세계에선 내가 하고 싶은 것에 중점을 뒀다. 외적인 불가능이 없어졌다고 할까.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만들고 소화했다.
▶이연: 차이가 굉장히 컸다. 내가 노래하는 목소리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팀에는 많이 어울리지 않을 때가 있어서 보여드릴 기회가 잘 없었다. 현실적인 공간적 제약이 없어진 상태에서 내가 하고 싶은 걸 한 게 아티스트로서 굉장히 큰 메리트였다.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웃음)
-'소녀 리버스'에 출연했던 소감은? 출연 계기가 특별히 있었나?
▶찬미: 새로운 것이란 게 좋았고 혼자서 해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었다. 탈락, 이겨야 한다는 것보다 이 프로를 하면서 도전하고 만들어가는 것에 의미를 두고 출연을 결심했다.
▶이연: 나는 소심한 면이 없지 않은데, 얼굴과 모든 걸 가리고 등장하는 게 나에게 용기가 되더라. 서바이벌이 내 그릇으론 상상할 수 없는 것이었는데 내 그대로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게 출연의 큰 계기였다.
-찬미 씨는 '소녀 리버스'에서 목소리가 잊히고 싶지 않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찬미: 내 목소리를 명확히 하고 싶었다. 한 마디만 들어도 떠오를 수 있는 목소리가 있지 않냐. 내 얼굴이 안 보여도 목소리만 들어도 찬미란 걸 알 수 있게 만들고 싶었다. 팀으로 활동할 때는 한 곡을 다양한 멤버가 불렀는데 나의 자연스런 목소리를 이번에 보여주고 싶었다.
-아쉽게 탈락했지만 향후 버추얼 캐릭터로도 개인적인 활동을 할 계획도 있을까.
▶이연: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할 것 같다. 이번엔 사실 노하우가 부족해서 빨리 떨어진 것 같은데 다음번에 하게된다면 독특한, 뇌리에 박힐 캐릭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찬미: 나는 무조건 하고싶다. 이번에 '소녀 리버스'에서 내가 만든 '도화'란 아이로 활동하면 더 좋을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모습으로 좋아하는 친구들과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세계에서 활동하는 것이지 않냐. 아이돌들이라면 다들 행복해할 것 같다.
-'소녀리버스' 속 다른 참여자들과 가상세계에 만나서 케미를 맞춘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을 것 같다. 현실이 아닌 가상세계에서 다른 참여자들을 만나는 느낌은 어땠나.
▶찬미: K-팝 소녀들 중에 이렇게 매력적인 친구들이 많다고? 라고 생각했다. 이 친구들의 모습에 가장 가까운 걸 보여줄 수 있는 게 '소녀 리버스'였다. 소녀X 30명이 매력적으로 보여서 스스로도 위로와 용기가 됐다.
▶이연: 나보다 많은 년차의 분들이 있어서 처음에 조심하느라고 편하지만은 않았다. 내가 버르장머리 없는 콘셉트여서 사실 고장이 많이 났다. 이것도 되돌아보면 재미있고 추억이라 생각한다. 많이들 정체를 추측했는데 나도 '그 선배님이셨나?' 하면서 이입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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