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이란 혁명수비대 테러단체 지정 촉구안 가결

경수현 2023. 1. 19. 16: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의회가 18일(현지시간) 이란의 혁명수비대(IRGC)를 유럽연합(EU)의 테러 단체 리스트에 등재할 것을 EU와 회원국 정부에 촉구했다.

유럽의회의 이번 문건 채택으로 EU가 테러 단체를 지정할 의무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나 IRGC 자체를 테러단체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옳다고 생각한다"며 지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U 4번째 대이란제재 앞두고 권고 압도적 찬성
시위대 탄압·우크라 공습용 드론 제공 등 문제삼아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유럽의회가 18일(현지시간) 이란의 혁명수비대(IRGC)를 유럽연합(EU)의 테러 단체 리스트에 등재할 것을 EU와 회원국 정부에 촉구했다.

독일 방송인 도이체벨레와 로이터·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이날 연례 외교정책 보고서 부속 수정안을 채택하면서 압도적인 다수로 이런 내용의 문건을 채택했다.

이란혁명수비대(IRGC)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598명이 찬성했고 9명이 반대했으며 31명은 기권했다.

이들은 작년 9월 히잡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된 여대생이 의문사한 뒤 이란 전국적으로 벌어진 시위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드론 제공을 테러 단체 지정 이유로 들었다.

테러 단체로 지정되면 범죄자로 간주해 역내 자산이 동결된다.

유럽의회의 이번 문건 채택으로 EU가 테러 단체를 지정할 의무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EU 회원국들은 이미 이란에 대한 4번째 제재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앞서 EU는 반정부 시위 탄압에 연루된 이란의 군인과 경찰 고위급 인사들을 제재 명단에 올린 바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17일 기자들과 만나 IRGC 자체를 테러단체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옳다고 생각한다"며 지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은 지난 2019년 IRGC를 테러단체로 지정했다.

ev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