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테니스 기대주 최온유, 1년 만에 ‘1100위→91위’ 급성장
여자 테니스 기대주 최온유(17·CJ제일제당·화성시TA·주니어 91위)가 2023시즌 첫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주니어부 여자 단식 본선에 진출했다.
6번 시드로 예선에 참가한 최온유는 19일 호주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여자 단식 예선 결승(2회전)에서 옐레나 치자노비치(18·호주·주니어 368위)를 세트스코어 2대0(6-3 6-1)으로 제압하고 자력으로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최온유는 앞서 예선 1회전에전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이바노바(17·주니어 199위)를 2대0(6-3 7-5)으로 눌렀다.
최온유의 성장세는 뜨겁다. 그는 2020년과 2021년까지 주니어 세계 랭킹이 1100위권이었으나, 지난해 4월 제주와 순창에서 열린 ITF 국제 주니어 테니스대회(J4)에서 우승했다. 이어 오산에서 열린 ITF 아시아국제주니어 테니스투어대회(JB1)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주니어 세계 랭킹 100위권 내 진입에 성공했다.
오른손잡이로 강력한 투핸드 백핸드를 구사하는 최온유는 현재 스페인에 거주하며 훈련을 받고 있다.
경기 후 최온유는 매니지먼트 회사인 프레인글로벌 스포티즌을 통해 “첫 그랜드슬램 본선 진출의 꿈을 이루었다. 큰 무대에서 쟁쟁한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한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한 단계 더 성장한 느낌이다”며 “이번 대회를 위해 열심히 훈련했다. 본선에서도 부담 갖지 않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 호주오픈 주니어 대회 본선은 오는 21일부터 시작해 2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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