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2주 연속 둔화됐다. 1·3 부동산 대책을 통해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가 대거 발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이 지난 12일 발표한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1월 둘째 주(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52% 하락했다. 지난해 말까지 9주 연속 역대 최대 하락폭을 경신해왔는데 새해 들어 2주 연속 낙폭이 줄어든 것이다.
다만 하락세는 지난해 5월 둘째 주 이후 36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0.64%를 기록했으며 이 중 서울이 -0.45%, 경기는 -0.72%를 기록했다. 인천의 경우 -0.73%를 기록했다. 전세가격 하락폭이 2주 연속 줄었다. 1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76% 하락해 전주(-0.82%)보다 낙폭이 줄었다. 다만 역시 하락세는 36주째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이 -1.05%, 지방은 -0.48%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