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회장 후보 8명 압축…이원덕·임종룡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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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새 회장 후보가 8명으로 압축됐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전날 오후 서울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 8명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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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새 회장 후보가 8명으로 압축됐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전날 오후 서울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차기 회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 8명을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롱리스트에는 이원덕 우리은행장, 박화재 우리금융지주 사업지원총괄 사장, 김정기 우리카드 사장, 박경훈 우리금융캐피탈 사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 법인장 등 내부출신 5명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연 전 우리FIS 사장 등 외부인사 3명이 포함됐다.
임추위는 오는 27일 2차 회동을 갖고 이들 중 2∼3명을 추려 숏리스트(2차 후보군)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2월 초 두 차례에 걸쳐 인터뷰와 프레젠테이션(PT) 등을 진행한 뒤 최종 후보자를 확정한다. 최종 후보자는 3월 말 열리는 우리금융 주주총회에서 새 회장으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1차 후보에 사내외 인사가 모두 포함된 가운데 내부인사로는 이 행장이 유력한 최종 후보로 꼽히고 있다.
반면 관료 출신인 임 전 위원장의 경우 수개월 전부터 우리금융 회장 '낙점설'이 돌았던 만큼 실제 선임될 경우 후폭풍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우리금융노조 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외부 낙하산 인사에 반대한다는 뜻을 명확히 나타냈다.
노조는 "더 이상 전문성과 경험이 결여된 외부인사들의 보금자리로 추락시킬 수 없음을 분명히 밝혀 둔다"면서 "이사회가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현명한 판단'을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강길홍기자 sliz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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