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김기현 편든 장예찬 방송출연 막아야” vs 張 “계속 방송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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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방송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을 편들었다"며 당 차원에서 방송출연을 막아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장 이사장은 "저는 후보들에 대한 평가를 했지 공개 지지를 선언한 적이 없다"며 "당연히 중앙당 선관위는 자유로운 방송 활동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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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변문우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이 방송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을 편들었다"며 당 차원에서 방송출연을 막아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장 이사장은 "특정 후보를 편든 적 없다"며 계속 방송에 나갈 것이라고 반발했다.
19일 장 이사장은 SNS를 통해 "대선주자에게 견제를 받는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돼 참 영광스럽다"고 안 의원을 비꼬았다. 그러면서 "변함없이 모든 방송에 정상 출연하겠다"고 전했다.
장 이사장은 "누구보다 열심히 윤석열 정부를 위해 싸우는 저의 출연을 정지시키는 게 우리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한 일인가"라며 "잘못하면 민주당과 가짜보수들만 더 신나게 생겼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과 싸우는 것은 아무렇지 않은데 내부의 발목잡기에는 힘이 빠지고 허탈해진다"면서도 "꿋꿋하게 보수의 최전방 공격수로서 윤석열 정부를 위해 싸우는 패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장 이사장은 9일 연합뉴스TV 《뉴스포커스》에 출연해 "차기 당대표는 골을 넣지 않고 (대통령을) 어시스트해야 한다. 이런 당대표 선출 기준에서 볼 때 (안 의원은) 다르다"며 "안 의원 주변에 누가 있는지가 당원에게 중요한 문제다"라며 안 의원이 당대표에 적합하지 않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안 후보 측은 같은 날 중앙당 선관위에 "장 이사장이 보수패널 자격으로 방송에 나와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며 장 이사장의 방송 출연을 제재해달라고 요청했다. 안 의원 측은 장 이사장 발언이 '대선 주자는 당권 주자로 나서면 안된다'는 김기현 의원과 온도를 같이한 것으로 김 의원을 편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안 의원 측의 반발을 접한 국민의힘 선관위는 장 이사장에게 '주의'를 주는 선에서 일을 마무리했다. 이에 대해 장 이사장은 "저는 후보들에 대한 평가를 했지 공개 지지를 선언한 적이 없다"며 "당연히 중앙당 선관위는 자유로운 방송 활동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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