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대표도시' 나주시-전주시, 고향사랑기부제 교차 기부

나주=홍기철 기자 2023. 1. 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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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역사와 지명을 대표하는 2곳 단체장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상호 동참하며 양 도시 간 우정을 쌓았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전라도를 대표하는 두 도시가 품앗이 정신으로 상호 교차 기부가 이뤄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라남·북도의 동주도시로서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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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나주시와 전주시가 고향사랑기부제 교차 기부에 동참했다. 사진 왼쪽 2번째 윤병태 나주시장 4번째 우범기 전주시장/나주시
전라도 역사와 지명을 대표하는 2곳 단체장이 고향사랑기부제에 상호 동참하며 양 도시 간 우정을 쌓았다.

전남 나주시는 19일 윤병태 시장이 NH농협은행 나주시출장소를 찾아 전라북도 전주시에 기부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우범기 전주시장도 NH농협 전주시 출장소를 찾아 나주시에 기부금을 기탁하며 고향사랑 기부제를 통한 상호 교차 기부가 이뤄진 것이다.

전라도(全羅道)라는 지명의 어원은 고려시대 성종이 설치한 12목 중 강남도(江南道) 전주목과 해양도(海陽道) 나주목에서 유래한다.

1018년 고려 현종은 재위에 오른 지 9년 때 전주와 나주의 첫 글자로부터 전라도라는 지명을 만들었다. 2023년은 지명이 생겨난 지 1005년이 되는 해다.

양 도시는 앞서 지난 2018년 전라도 정명 천 년을 맞아 각각 기념행사를 열기도 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전라도를 대표하는 두 도시가 품앗이 정신으로 상호 교차 기부가 이뤄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전라남·북도의 동주도시로서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고 고향사랑기부제 확산의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건전한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기부문화가 확산돼 고향사랑기부제가 활력을 얻기를 기원한다"고 기부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기부자)이 주소지 이외 지역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받고 기부를 받은 지역에서는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다.

기부금의 10만원 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에 주어진다. 기부금액의 30%이내에서 해당지역 특색이 담긴 답례품이 제공된다.

나주시 답례품은 나주배, 쌀, 잡곡세트, 멜론을 비롯해 자연 그대로의 색감을 담은 '천연염색제품', '나주몰 마일리지(포인트)', '나주사랑상품권', 하룻밤 묵으면 옛 나주목사의 기를 받아 좋은 일이 생긴다는 '나주목사내아 숙박체험권' 등 총 8종으로 구성돼있다.

나주=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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