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UAE 적 이란' 野 공세에 방어막…"외교성과 흠집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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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UAE(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 발언을 연일 부각하며 공세를 펴는 데 대해 "대통령 발언 침소봉대", "외교성과 흠집 내기"라며 방어막을 쳤다.
친선협회 회원인 국민의힘 홍석준·배준영 의원은 성명에서 "윤 대통령은 UAE 방문에서 300억 불 투자 약속을 받는 등 많은 성과를 얻고 있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장병들을 격려하는 과정에서 언급한 대통령 발언을 침소봉대하고 왜곡하며 대통령의 외교 성과에 흠집을 내는 데 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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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UAE(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 발언을 연일 부각하며 공세를 펴는 데 대해 "대통령 발언 침소봉대", "외교성과 흠집 내기"라며 방어막을 쳤다.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원식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민주당은 대통령의 눈부신 정상외교 성과가 그렇게 샘나고 불편한가"라며 "민주당은 초조함과 시기심에서 비롯된 반(反)국가적 자해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3성 장군 출신인 신 의원은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이역만리 타국에서 임무 수행 중인 우리 장병들에게 사명감과 동기 부여를 하고자 한 격려사였던 것"이라며 "민주당이 당사국인 이란보다 먼저 더 발끈해서 '외교 참사'라 호도하고, 진의를 최대한 왜곡해서 우리와 이란 관계를 이간질하지 못해 안달"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보와 국익 앞에서만큼은 국정의 동반자로서 초당적으로 협조하는 대한민국 공당의 기본으로 돌아오라"고 지적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인 하태경 의원도 SBS 라디오에 출연,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외교적 발언이 아니고 우리 병사들을 향한 국내적 발언이라 봐야 한다"며 "이란이 UAE 입장에서 잠재적 위협 국가는 맞는 것"이라고 감쌌다.
이어 "이걸로 이란에 사과할 문제는 아니고 설명만 잘하면 끝나는 문제"라며 "더 이상 국내에서 (문제를) 키우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이란 의원친선협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협회 회장인 민주당 김정호 의원과 부회장인 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국회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연 데 대해서도 반박 성명을 내고 "민주당 의원들의 입장 발표에 동의할 수 없다"며 반박했다.
친선협회 회원인 국민의힘 홍석준·배준영 의원은 성명에서 "윤 대통령은 UAE 방문에서 300억 불 투자 약속을 받는 등 많은 성과를 얻고 있다"며 "그런데 민주당은 장병들을 격려하는 과정에서 언급한 대통령 발언을 침소봉대하고 왜곡하며 대통령의 외교 성과에 흠집을 내는 데 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해외에서 대한민국의 영업사원이라고 하면서 국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대통령의 일부 발언을 지나치게 침소봉대하면서 비난에 열을 올리는 것은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말꼬리 잡기보다 외교 관계와 국익에 진정으로 도움 되는 길이 뭔지 고민하라"고 꼬집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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