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나정교 사거리 '우회전 전용차로' 신설…혼잡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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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큰 혼잡을 빚었던 경주IC 인근 나정교 사거리에 우회전 전용차로가 만들어져 운전자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강변로 남측 끝단에서 나정교 경부고속도로 경주IC 방면 서라벌대로가 만나는 구간에 우회전 전용차로를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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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측면에 보행용 데크 설치해 예산 90억 절감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큰 혼잡을 빚었던 경주IC 인근 나정교 사거리에 우회전 전용차로가 만들어져 운전자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강변로 남측 끝단에서 나정교 경부고속도로 경주IC 방면 서라벌대로가 만나는 구간에 우회전 전용차로를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구간은 경주 도심과 외곽지를 순환하는 강변로와 경부고속도로 경주 나들목 진출입로인 서라벌대로가 교차하는 곳이다.
주말과 공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우회전 차량과 직진 차량이 뒤섞이며 큰 혼잡을 빚어 전용차로 개설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당초 경주시는 강변로 설계 당시 경주IC 방면 우회전 전용 교량 신설을 기본 계획에 포함했다. 하지만 교량 신설에 필요한 사업비가 100억원에 육박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시는 나정교 인도를 대안으로 삼아 문제를 해결했다. 교량 내 인도를 없애고 우회전 전용차로를 만드는 대신, 교량 측면에 보행자용 데크를 달기로 한 것이다.
전문기관의 구조진단 결과 인도를 우회전 전용차로로 사용하더라도 차량 하중을 견딜 수 있다는 답을 얻으면서 사업은 탄력이 붙었다. 게다가 교량 옆의 보행자 데크도 안전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정 받았다.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들어간 예산은 6억 4천만 원으로 전용 차로 신설보다 90억원 이상을 절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안사업을 통한 나정교 우회전 전용차로 신설은 전국 모든 지자체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대안사업을 적극적으로 찾아 시민 불편 해소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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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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