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문 열리더니 ‘이것’까지 겹호재…날아오른 항공株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2725원에 출발한 에어부산 주가는 이날 3785원에 마감하면서 올해 들어서만 38.90%가 올랐다. 티웨이항공(21.01%), 제주항공(10.07%)도 줄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항공주들의 주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 따르면 작년 12월 국제여객 수는 407만명으로 전월대비 32% 상승했다. 주요 노선 별로는 미주 40만명, 유럽 26만명, 일본 81만명, 동남아 139만명, 중국 8만명으로 나타났다. 작년 10월 이후 저가항공사를 중심으로 국내 항공사들의 일본 노선 증편이 가파르게 이루어지면서 일본 여객 수는 전월대비 46% 올랐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월에는 일본 노선의 공급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동남아 노선 중심의 증편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제주항공과 진에어의 동남아 노선(인천공항 발착)은 다낭과 방콕, 클라크, 보홀 등 휴양지 중심으로 공급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 일본 노선에 이어 겨울 성수기를 맞이한 동남아 노선도 여객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항공시장의 영업환경은 3분기와 정반대다. 일본 노선의 회복에 힘입어 국제선 여객 수는 전통적인 여행 성수기인 3분기보다 64%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12% 하락하며 작년 2분기 수준으로 내려왔다. 3분기 인식했던 외화환산손실이 그대로 4분기에는 이익으로 반영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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