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 매수 확대에 상승 마감

19일 코스피는 12.02p(0.51%) 오른 2,380.34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1.14p(0.16%) 오른 712.89, 원/달러 환율은 5.3원 내린 1,232.1원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은 이날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외국인들의 거침없는 '사자세'에 결국 상승 마감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02p(0.51%) 오른 2380.3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76p(0.58%) 내린 2354.56에 출발했으나 오전 중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01억원, 3148억원어치 팔아치웠지만 외국인이 5702억원어치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66%), 삼성바이오로직스(1.01%), LG화학(0.65%), POSCO홀딩스(1%)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53%), 삼성SDI(-0.65%), 현대차(-0.91%)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업종지수별로 의료정밀(2.97%), 보험(1.45%), 전기가스업(1.28%), 전기전자(0.97%)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비금속광물(-3.06%), 운수장비(-0.61%) 등은 내림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p(0.16%) 오른 712.8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보다 4.09p(0.57%) 떨어진 707.66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오후들어 상승 전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한 점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해 하락 출발했다"면서도 "그러나 한국은행 총재의 비둘기적 발언과 장중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매수세 유입, 중국 증시 반등이 호재로 작용하며 분위기가 반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