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이재명 가까운 관계”라던 쌍방울 前 비서실장.. “소문 들은 것”

김수연 2023. 1. 19. 1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화영 전 경기도부지사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가까운 관계'라는 취지의 진술을 했던 쌍방울그룹 전 비서실장 A씨가 두 사람의 친분설에 대해 "회사에서 돌던 이야기를 들은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전날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뇌물수수 사건 6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검찰 조사 당시) 김 전 회장과 방용철 부회장, 이 대표(당시 경기지사), 이화영 부지사가 가까운 관계였던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알고 있다' 취지로 답했는데 맞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회사서 돌던 ‘가까운 관계’ 이야기 검찰 조사 때 한 것뿐”
해외 도피생활 중 태국에서 체포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회장이 지난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인천공항=뉴스1
 
이화영 전 경기도부지사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가까운 관계’라는 취지의 진술을 했던 쌍방울그룹 전 비서실장 A씨가 두 사람의 친분설에 대해 “회사에서 돌던 이야기를 들은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1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북 사업을 하면서 (쌍방울이) 경기도와 교류했기 때문에 ‘이 대표와 김 전 회장이 가깝다’는 소문이 돌던 얘기를 들은 것”이라며 “검찰 조사 당시 그렇게 말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대해 ‘맞다’고 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이 실제 친했는지는 잘 모른다는 의미다.

A씨는 전날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뇌물수수 사건 6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검찰 조사 당시) 김 전 회장과 방용철 부회장, 이 대표(당시 경기지사), 이화영 부지사가 가까운 관계였던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알고 있다’ 취지로 답했는데 맞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바 있다.

A씨의 이 같은 발언은 이 대표가 “김성태라는 분의 얼굴도 본 적 없다”고 말한 것과 배치돼 주목을 받았다. 지난 17일 국내로 송환된 김 전 회장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당시 취재진에게 “이 대표를 전혀 모른다”고 대답했다.

쌍방울 그룹의 각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김 전 회장과 이 대표의 친분 여부를 밝히기 위해 주변인 진술 등의 신빙성을 따져볼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고 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