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이재명 가까운 관계”라던 쌍방울 前 비서실장.. “소문 들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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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전 경기도부지사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가까운 관계'라는 취지의 진술을 했던 쌍방울그룹 전 비서실장 A씨가 두 사람의 친분설에 대해 "회사에서 돌던 이야기를 들은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전날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뇌물수수 사건 6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검찰 조사 당시) 김 전 회장과 방용철 부회장, 이 대표(당시 경기지사), 이화영 부지사가 가까운 관계였던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알고 있다' 취지로 답했는데 맞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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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전 경기도부지사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이 가까운 관계’라는 취지의 진술을 했던 쌍방울그룹 전 비서실장 A씨가 두 사람의 친분설에 대해 “회사에서 돌던 이야기를 들은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1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대북 사업을 하면서 (쌍방울이) 경기도와 교류했기 때문에 ‘이 대표와 김 전 회장이 가깝다’는 소문이 돌던 얘기를 들은 것”이라며 “검찰 조사 당시 그렇게 말한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대해 ‘맞다’고 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이 실제 친했는지는 잘 모른다는 의미다.
A씨는 전날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뇌물수수 사건 6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검찰 조사 당시) 김 전 회장과 방용철 부회장, 이 대표(당시 경기지사), 이화영 부지사가 가까운 관계였던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알고 있다’ 취지로 답했는데 맞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 바 있다.
A씨의 이 같은 발언은 이 대표가 “김성태라는 분의 얼굴도 본 적 없다”고 말한 것과 배치돼 주목을 받았다. 지난 17일 국내로 송환된 김 전 회장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당시 취재진에게 “이 대표를 전혀 모른다”고 대답했다.
쌍방울 그룹의 각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김 전 회장과 이 대표의 친분 여부를 밝히기 위해 주변인 진술 등의 신빙성을 따져볼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고 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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