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전후 전남 서부 8개 시군 민간희생자 4만여명

전원 기자 2023. 1. 19. 1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라남도가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실태조사를 통해 전남 서부권 8개 시군의 희생자 4만여명을 확인, 진실규명과 명예회복 기반을 마련했다.

전남도는 19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한국전쟁 전후 희생자의 정확한 피해조사와 체계적 자료 구축을 위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전남도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를 위한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할 근거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올해 2차 조사 착수
전남도, 진규명·명예회복 자료로 활용
19일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열린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모습.(전남도 제공) 2023.1.19/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라남도가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실태조사를 통해 전남 서부권 8개 시군의 희생자 4만여명을 확인, 진실규명과 명예회복 기반을 마련했다.

전남도는 19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한국전쟁 전후 희생자의 정확한 피해조사와 체계적 자료 구축을 위한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실태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조사 결과 8개 지역의 희생자는 4만12명이었다. 지역별로 영광 2만5078명, 영암 7669명, 함평 3311명, 신안 1117명, 무안 999명, 해남 945명, 진도 759명, 목포 134명이다.

전남도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를 위한 진실규명과 명예회복을 할 근거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중부권과 기타 지역을 대상으로 2차 실태조사에 착수해 전남도 전체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파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한국전쟁 당시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 희생자가 조사된 정부 자료마다 피해 규모가 달라 지역별·사건별 전수조사를 통해 전체 희생자 규모 및 사건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남도가 한국전쟁 희생자 실태조사를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피해가 컸던 서부권 8개 시군을 우선 조사 대상 지역으로 선정해 지난해 5월 착수했다. 용역을 맡은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은 현장조사와 관련자 증언 녹취, 정부 자료, 향토사 자료, 학술자료 등 여러 문헌자료 조사 및 피해사실 고증을 통해 민간인 희생자를 조사했다.

박현식 도 자치행정국장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내실있는 기념사업을 추진하는 등 희생자 추모와 유족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