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공공부문 일자리 284만개…취업자의 10.3% 역대 최고(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작년 공공부문에서 일한 것으로 추정되는 취업자 비중이 10.3%로 역대 가장 높았다.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전체 일자리(2천557만8천개)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은 11.1%로 전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일자리는 전년보다 85만3천개 늘었는데, 공공부문 일자리가 증가분의 8.6%를 차지했다.
공공부문 일자리는 일반정부에서 5만3천개(전년 대비 2.2%), 공기업에서 2만개(5.2%) 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공부문 일자리, 증가폭 둔화했지만 역대 최대…5년 만에 46만개 늘어
(세종=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재작년 공공부문에서 일한 것으로 추정되는 취업자 비중이 10.3%로 역대 가장 높았다.
전체 일자리의 전년 대비 증가분 가운데 8.6%는 정부나 공기업이 고용한 공공부문 일자리였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1년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에 따르면 재작년 총취업자 수(직업군인 포함)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은 10.3%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취업자가 10명 중 1명꼴로 공공부문에서 일한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다만 일자리와 취업자가 완전히 동일한 개념은 아니다. 같은 일자리에 두 명 이상이 고용되거나 한 취업자가 복수의 일자리에 근무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전체 일자리(2천557만8천개)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은 11.1%로 전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일자리는 전년보다 85만3천개 늘었는데, 공공부문 일자리가 증가분의 8.6%를 차지했다.
재작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283만9천개로 전년보다 7만3천개(2.6%) 늘었다.
2016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규모다.
공공부문 일자리는 2016년 238만4천개였으나 5년 만에 283만9천개로 45만5천개 늘었다. 문재인 정부가 소방·경찰·교육 공무원 증원, 일자리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2019년(15만1천개)과 2020년(16만4천개)과 비교하면 재작년에는 증가 폭이 둔화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4만7천개, 2만개 증가했다.
차진숙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재작년에는 기저효과로 인해 공공일자리 증가폭이 둔화했다"며 "지방정부의 일자리 사업 증가폭이 축소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공공부문 일자리는 일반정부에서 5만3천개(전년 대비 2.2%), 공기업에서 2만개(5.2%) 늘었다.
283만9천개의 공공부문 일자리 중 250만8천개(88.3%)는 근로자가 전년과 동일한 지속 일자리였고, 이직·퇴직으로 대체된 일자리는 23만4천개(8.2%), 새롭게 생성된 신규 일자리는 9만7천개(3.4%)였다.
신규·대체 일자리 33만1천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여자(57.3%)가 점유한 일자리가 남자(42.7%)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36.1%)가 신규·대체 일자리에 가장 많이 고용됐고 이어 60대 이상(22.6%), 30대(16.4%), 40대(12.8%), 50대(12.1%) 순이었다.
차 과장은 "정부의 노인 일자리 사업 영향으로 60대 이상 일자리가 늘었다"며 "은퇴 후에도 경제활동을 지속하려는 이들이 늘면서 공공부문뿐 아니라 전체적으로도 60대 이상이 점유한 일자리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공공부문 일자리의 산업별 비중은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 행정(48.7%), 교육서비스업(27.0%), 보건·사회복지업(3.8%)이 높다.
전년 대비 증가도 교육 서비스업(3만개),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 행정(1만6천개), 보건·사회복지업(1만개)에서 두드러졌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대면 수업·돌봄교실 재개, 코로나19 방역, 대학병원 고용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공공부문 일자리 중 공무원 일자리는 142만8천개로 전년보다 3만4천개(2.5%) 늘었다.
지속 일자리가 136만7천개(95.7%)였고, 신규·대체 일자리는 6만1천개(4.3%)였다.
공무원 일자리는 40대(29.7%)가 가장 많이 점유했고, 이어 30대(28.5%), 50대(22.8%), 20대 이하(17.9%), 60대 이상(1.2%) 순이었다.
moment@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의 자작극이었다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수능날 서울 고교서 4교시 종료벨 2분 일찍 울려…"담당자 실수"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