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환장 속으로’ MC들이 꼽은 ‘미우새’와의 차별화 포인트 “사람 마음을 들었다 놨다”
KBS2 새 여행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의 MC들이 같은 시간대의 강자 SBS ‘미운 우리 새끼’와는 차별된 매력을 강조했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의 주역들은 19일 사전녹화 형식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 영상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성민PD와 MC 박나래, 이유리, 규현이 참석했다.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마침 일요일 오후 9시대의 전통적인 시청률 강자인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와 맞대결하게 됐다.
MC 규현은 시청률 강자와의 맞대결에 “꼭 (시간이) 거기밖에 없었나요?”라고 난처해하며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그는 “코로나 시대를 겪고 여행을 할 수 있는 시기가 되면서 가고 싶다고 해도 가지 못하는 상황도 있다”며 “이상한 마음이지만 남들의 ‘환장’이 재미있는 경우도 있다. 그런 재미를 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우새’에 출연 중인 같은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희철에게는 “너무 (시청률) 다 하진 마시고 나눠서 했으면 좋겠다. 나중에 결혼하시면 나오세요”라는 말로 설득의 메시지를 보냈다.
박나래는 “우리 프로그램은 ‘왜 저래’하는 부분만 있지 않다. 가족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과 그렇지 않은 마음이 오간다. 사람을 들었다 놨다 하는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유리 역시 “친구끼리 지인끼리 가면 불편해도 웃음으로 무마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 여행은 가족끼리 가는 상황이라 리얼리티도 나오고 고성도 나온다. 여러 감정을 기대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걸어서 환장 속으로’는 배우 김승현의 가족과 서정희-서동주를 포함한 세 모녀 그리고 배우 고은아-가수 미르 남매 가족, 가수 나태주와 여섯 고모 등 네 가족이 가족 여행을 떠나면서 겪는 파란만장한 상황을 관찰 카메라를 통해 보여준다.
오는 22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9시20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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