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위임' 오승환, 연봉 보장액 2억 삭감…"14억원+@"

권혁준 기자 2023. 1. 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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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 오승환(41·삼성 라이온즈)이 올해 보장액 2억원이 삭감됐다.

19일 야구계에 따르면 오승환은 삼성 구단과 새 시즌 연봉 보장액 14억원, 성적에 따른 옵션을 추가로 받는 데 합의했다.

오승환의 지난해 연봉 보장액은 16억원이었다.

삼성 관계자는 "보장액이 지난해보다 삭감된 것은 맞다"면서 "성적에 따른 옵션을 설정했기 때문에 최종 연봉은 더 늘어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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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은 상호 합의 후 밝히지 않기로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41). /뉴스1 DB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끝판대장' 오승환(41·삼성 라이온즈)이 올해 보장액 2억원이 삭감됐다.

19일 야구계에 따르면 오승환은 삼성 구단과 새 시즌 연봉 보장액 14억원, 성적에 따른 옵션을 추가로 받는 데 합의했다.

오승환의 지난해 연봉 보장액은 16억원이었다. 2022 시즌에도 팀의 마무리로 활약한 오승환은 시즌 57경기에서 57이닝을 던지며 6승2패 2홀드 31세이브 평균자책점 3.32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그는 구단에 연봉을 백지위임했다. 지난 시즌 한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마무리에서 물러난 적이 있었고, 팀의 최종 성적이 7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한 데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였다.

그럼에도 삼성은 베테랑이자 원팀 플레이어에 대한 최대한의 예우를 했다. 보장액 14억원에 추가 옵션을 설정하며 자존심을 세워줬다.

삼성 관계자는 "보장액이 지난해보다 삭감된 것은 맞다"면서 "성적에 따른 옵션을 설정했기 때문에 최종 연봉은 더 늘어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승환이 백지위임을 한 것이 연봉 책정에 반영된 것은 아니다"라며 "구단 자체 고과 시스템을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 개인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스스로 만족스럽지 않았던 시즌을 보냈던 오승환은 2023시즌 명예회복을 절치부심 노리고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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